△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 자료: 대한상공회의소

정부와 기업이 함께 지원했던 '청년일경험사업'의 기업만족도가 10개사 중 8개사가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올해 청년일경험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320개사를 대상으로 '청년들의 업무 만족도 조사'를 실시, 응답 기업의 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이라는 응답이 12.6%, '불만족'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4%에 불과했다.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취업이나 창업 전 미리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만 15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일경험 기회를 지원한다. 청년일경험사업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쿠팡 등 대기업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과 공공기관 등도 참여하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 동기에 대해서는 66.3%가 ‘미래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서(복수 응답)’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35.3%)’, ‘사회 공헌(20.9%)’ 순이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는 ‘미래 우수 인재채용을 위해서’가 73%로 평균을 웃돌았다.

해당 사업에 계속 참여하기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복수 응답 등을 포함해 지원금 및 세제 혜택 등 재정 지원(60.9%)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정 간소화(36.5%) △포상 등 인센티브 확대(34.3%) △성공사례 공유 등 컨설팅 확대(27.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상의는 청년일경험 통합지원센터는 청년들이 직무 경험을 통해 원하는 기업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 지속 발굴과 양질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 김왕 단장은 "역량 있는 협단체 및 대기업이 운영기관으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일경험이 청년뿐 아니라 기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니즈를 파악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은 별도 분담금 없이 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청년일경험사업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들은 사업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별 신청이 가능하다.

하반기 대한상공회의소는 일경험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경영·사무 △금융·회계 △영업 △광고 마케팅 △IT △연구 개발 △생산 제조 △공공행정 등 직무별 신청을 받아 참여기업과 매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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