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통위, '뉴스 알고리즘 의혹' 네이버 사옥 현장조사

방송통신위원회가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10월 6일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분당구 소재 네이버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는데 앞서 네이버는 뉴스 알고리즘을 통해 특정 언론사 뉴스가 먼저 검색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엉터리 주장을 근거로 실태점검에 나선 것도 모자라 사실조사까지 착수한 것은 어처구니없다.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포털 길들이기’에 나선 거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 KBS이사회, 13일 박민 후보자 '찬반 투표' 부쳐

10월 10일 KBS 이사회는 오는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 임명제청 ▲재공모 두 개의 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사장 후보 임명제청'안이 표결을 통해 의결되면 여권 추천 이사들은 곧바로 박민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1일 KBS 보궐이사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추천했고 KBS 이사회 여야 구도는 6대 5가 됐다.

최재훈 후보의 사퇴로 현재 KBS 사장 후보는 박민 후보 한 명뿐이다.

여권 추천 이사들은 박민 후보자를 단독 후보로 ‘찬반 투표’를 진행하자는 입장이며 야권 추천 이사들은 재공모를 요구하고 있다.

찬반 투표', '재공모' 모두 13일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됐으나 보궐이사 선임에 따라 재공모 가능성은 희박하다.

□ 경향신문 사장, 주 5일 발행 선언

김석종 경향신문 사장이 10월 6일 창간 77주년 기념사를 통해 내년 1월부터 종이신문 주 5일 발행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주 6일인 현 지면발행 일수를 하루 줄이는 만큼 주 4.5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전 사원에게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창간사를 통해 “경향신문 창간 77주년을 맞는 우리의 화두는 변화”라며 △종이신문 주 5일 발행과 보유 매체 융복합을 통한 ‘묶음 상품’ 독자 서비스 시작△디지털전략센터 설치와 전사적 디지털 전환 △신사업 확대와 기존 사업 강화 등 수익 구조 다변화 및 고도화 △주 4.5일 근무제도 시행과 사원 복지 확대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조직 문화 쇄신 등 5가지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종이신문 주 5일 발행에 관해 “기존 신문 시장의 고정관념과 관행을 뒤엎는 파격적 발상의 전환”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게 지면 제작 무게를 줄이면서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하고 퀄리티 저널리즘을 구현하려는 시도다. 이는 유통 방식의 혁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중앙그룹 홈페이지 뉴스룸 새단장

중앙일보를 발행하는 중앙그룹이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는 차원에서 자사 홈페이지 내 뉴스룸(Newsroom) 서비스를 개편했다.

'뉴스룸 서비스' 개편은 중앙그룹 7개 사업군의 최신 기업 정보를 언론과 업계 관계자, 일반 고객 및 구직자에게 더욱 쉽고 폭넓게 소개해 기업 방향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특히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보도자료 외에도 디지털 전환 기조에 맞게 영상, 블로그,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뉴미디어 콘텐츠도 추가해 유익한 정보를 재미를 곁들여 전달할 계획이다.

개편된 뉴스룸은 크게 '보도자료', '기획취재', '중앙로그'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운영한다.

□ 기재부, YTN사이언스 지원예산 전액 삭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YTN사이언스에 대한 내년도 지원 예산으로 45억 2400만 원을 편성했으나 기획재정부가 전액 삭감했다.

과기부는 이공계지원특별법과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2007년부터 매년 과학기술전문방송 제작지원 사업비를 편성해왔다.

과기부는 올해 47억 6000만 원의 제작지원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공계지원특별법과 과학기술기본법은 정부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지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육성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과학기술 분야의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사업자에게 일정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무소속 의원은 “국내 유일의 과학전문방송프로그램 YTN사이언스의 내년도 정부 예산이 우수한 사업성과에도 불구하고 기재부가 전액 삭감했다”며 “과기부가 당초 편성했던 부처안 복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JTBC, 희망퇴직 구조조정 단행 선언

경영난을 겪고 있는 JTBC 경영진이 희망퇴직을 포함한 구조조정을 선언했다.

JTBC 경영진은 10월 10일 사내 회의에서 “내년 회사 상황은 매우 불투명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규모는 전체 80~90명으로 보도부문 대상자는 30명이라고 하는데 JTBC 경영진은 희망퇴직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권고사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진은 “지금 경영상황으로 볼 때 도저히 방법이 없다는 결론. 전사적인 희망퇴직에 보도부문도 같이 하기로 했다"면서 보도부문 조직개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사측은 JTBC 노동조합에 희망퇴직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측은 연내에 희망퇴직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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