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밀리의 서재> 성장세가 무섭다. 반론보도닷컴이 8월 한달간 코리안클릭의 도서/잡지 카테고리 트레픽을 분석한 결과 509만명이 도서/잡지 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순위를 살펴보면 리디북스 이용자가 112만명으로 1위로 나타났다. 이어 밀리의 서재(98만), 리브로피아(69만), 예스24 ebook(42만) 순이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앱은 <밀리의 서재>다. 지난해 9월 53만명에 불과했던 밀리의 서재 이용자는 올해 8월 98만명까지 늘어났다. 약 1년만에 84.3% 증가했다.

밀리의 서재는 이번달 코스닥 시장 상장 재도전을 앞두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상장 후 기존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넘어 ‘출간 플랫폼’을 통해 자체 IP(지식재산)를 확보하고, 로맨스 중심의 장르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부터 꾸준히 ‘밀리 오리지널’에 투자하고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키고 있다. 김초엽 작가의 ‘지구 끝의 온실’,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오리지널 IP 확보와 베스트셀러 출간 노하우를 기반으로 독자 참여형 ‘밀리 로드’베타 버전을 오픈하기도 했다. 밀리 로드는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공개된 작품은 밀리의 서재 모든 구독자들에게 노출된다.

이 같은 참여형 플랫폼은 작가와 독자가 상호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독자 반응을 작품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오리지널 정식 연재는 ‘밀어주리(독자투표)’만으로 결정된다. 밀리 로드는 베타 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약 1,000개 이상의 작품이 연재되고 있다. 밀리 로드로 확보한 오리지널 IP는 KT그룹 시너지를 통해 2차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밀리의 서재 이용자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54.67%)이 남성(45.33%)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연령대는 50~54세(16.45%), 25~29세(16.47%)로 나타났고, 이어 35~39세(15.91%), 30~34세(11.73%), 40~44세(11.06%)였다.

밀리의 서재 이용자들은 모두 카카오톡(100%)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유튜브(97.61%), 네이버(96.84%), 쿠팡(87.01%), 네이버지도(78.41%)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밀리의 서재 이용자들은 이 앱을 사용하기 직전에 카카오톡(54.83%), 구글 플레이 스토어(48.43%), 권한 관리자(27.14%), 메시지(24.04%), 유튜브(23.98%), 네이버(16.34%) 앱 등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 사용 앱 중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 눈에 띄는데 보고싶은 콘텐츠를 사전에 검색하고 해당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를 설치해 콘텐츠를 소비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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