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바로 신한은행을 칭하는 타이틀이다. 올해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조사에서 신한은행은 기업의 전사적 역량과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은행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신한은행은 ‘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클래식 인재 양성’ 즉, 메세나 활동을 통한 음악계에 대한 기여 부분이다. 이번 글에서는 신한은행이 미래세대와 문화예술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5년 전부터 추진해 온 신한음악상을 중심으로 ‘ESG+메세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 신한음악상

신한은행은 2009년부터 금융권 최초로 ‘신한음악상’을 제정해 음악 인재를 발굴하고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신한음악상은 직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시작되었다는 점과 해외 정규 음악교육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콩쿠르와는 차별된다.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매년 400만원씩 총 1,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해외 최고 권위의 음악학교 단기연수, 신한아트홀 독주회, 세종문화회관에서 수상자 연주회 기회도 부여한다.

△ 2023년 제15회 신한음악상 수상자 7인과 뒷줄 우측 세 번째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자료=신한은행)
△ 2023년 제15회 신한음악상 수상자 7인과 뒷줄 우측 세 번째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자료=신한은행)

또한 수상자들이 해외 유명 콩쿠르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신한은행은 해외콩쿠르 출전시 신한아트홀에서의 연습과 녹화를 무제한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전처럼 연주하고 모니터링하여 콩쿠르에 대비하는 과정을 무상 제공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5년간 신한음악상을 통해 68명의 연주자들을 발굴했으며, 수상자들은 다양한 성과로 신한음악상의 필요성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올해 6월, 한국음악계를 놀라게 한 소식이 있었다. 세계 3대 클래식 음악콩쿠르인 ‘202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바리톤 김태한이 역대 성악 부문 최연소로 우승한 소식이다. 김태한은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최초의 우승을 했으며, 불어권인 벨기에서 불어로 노래를 소화해 관객과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이러한 김태한을 발굴하여 체계적으로 육성한 메세나 프로그램이 바로 신한음악상이다.

△ 성악가 김태한(자료=신한은행) 
△ 성악가 김태한(자료=신한은행) 

김태한은 “고3 시절 받은 신한음악상과 그에 따른 다양한 특전으로 기량을 한껏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김태한 외에도 신한음악상 출신의 피아노 박진형(2023년 프레미오 하엔 피아노 콩쿠르 1위), 첼로 김가은(2022년 어빌 클라인 국제현악콩쿠르 1위), 첼로 한재민(2021년 에네스쿠 콩쿠르 1위) 등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은 국내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발달장애 오케스트라와 신한음악상 수상자와의 콜라보레이션, 위드 콘서트(With Concert)

이뿐만 아니라 신한음악상은 상의 의미에서 지원을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상자와 뜻을 모아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위드 콘서트’를 개최하며 ’ESG+메세나‘의 확장된 가치를 이뤄내고 있다. 발달장애 연주자와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협주를 하는 ‘위드 콘서트는 2018년부터 연간 10여 회의 콘서트를 개최하며, 장애를 넘어 음악에 대한 열정과 도전,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뜻깊은 연주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에 열린 위드콘서트 1부에서는 2019년, 2022년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이 발달장애 현악 앙상블과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했고, 2부에서는 35인조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팬텀싱어4 준우승팀의 멤버인 테너 김성현이 오페라 곡들을 불러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2023년 7월에 열린 ‘위드 콘서트’ 공연에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신한음악상 7회 수상자 김성현(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 멤버) (자료=신한은행)
△ 2023년 7월에 열린 ‘위드 콘서트’ 공연에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신한음악상 7회 수상자 김성현(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 멤버) (자료=신한은행)

세종문화회관과 손잡은 사회공헌, 천원의 행복 ’S-Classic Week‘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과 연계해 2021년부터 공공기관인 세종문화회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한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 ’천원의 행복‘ 프로젝트는 공연의 문턱을 낮추어 천원이라는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시작된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천원의 행복‘ 일환으로 신한음악상 역대 수상자들이 연주에 참여하는 ’S-Classic Week‘를 정례화하여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나눔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즉, 공공기관 공연장의 사회공헌 사업과 기업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이 협업하여 클래식 인재들에게는 무대에 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고객들에게는 양질의 공연을 천원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 2023년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S-Classic Week‘ 무대에 선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자료=신한은행)
△ 2023년 8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S-Classic Week‘ 무대에 선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자료=신한은행)

미래세대의 성장과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신한은행의 ’ESG+메세나‘ 활동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을 통해 우리나라를 빛낼 국내파 연주자들이 국제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온 숨겨진 공로자라 할 수 있다. 또한 클래식 유망주들의 음악적 실력 향상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재능을 나누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그 가치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왔다. 신한은행의 체계적인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 아래, 신한음악상 수상자들의 음악적 발전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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