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즌을 맞아 코레일톡+와 SRT 어플 이용량이 20% 넘게 증가했다. 반론보도닷컴이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일주일간 코리안클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326만명이 교통 및 모빌리티앱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및 모빌리티앱의 전체적인 사용 현황을 살펴보면 이용량이 가장 많은 것은 카카오T(484만명)였다. 이어 코레일톡+(397만), 카카오버스(303만), 지하철종결자(234만)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를 며칠 앞두고 귀성하고자 하는 이용객들의 교통 어플 이용률이 소폭 높아졌는데, 그중에서도 15.3%가 코레일톡+와 SRT 앱 이용자로 나타났다.

코레일이 올해 추석 승차권 사전 예매를 지난 8월 29일~31일까지 PC,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분석기간 동안 코레일톡의 이용률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살펴보면 남녀 비율(50.71%, 49.29%)은 비슷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19~24세가 18.89%로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30~34세(14.44%), 25~29세(11.50%)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60~69세 이용 비중이 10.68%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는 점이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고령자 특성과 의식변화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6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9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코레일톡+를 이용 현황에서도 알 수 있듯 60대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은 20-30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70대 이상은 인터넷 이용률이 49.7%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코레일톡+에서도 70~79세의 앱 이용률은 2.28%로 조사됐다.

코레일톡+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46.04%는 서울/인천/경기에, 25.51%는 부산/대구/울산/경남북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레일톡+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카카오톡(99.81%), 네이버(91.86%), 유튜브(89.05%)를 함께 사용하고 있었다.

SRT의 경우 남성 이용자가 58.35%로 여성(41.65%)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5~29세(16.28%)로 나타났다. 이어 60~69세(13.14%), 30~34세(12.37%), 19~24세(10.37%) 순으로 나타났다.

SRT 이용객도 코레일톡+와 마찬가지로 60~69세 고객의 앱 이용률은 상당히 높은 반면, 70~79세의 이용율은 6.04%로 낮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코레일과 SRT는 모두 비대면 예약 100%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전화/현장 예매를 제외한 70세 이상 고객을 위한 온라인 예매 편의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SRT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43.55%가 서울/인천/경기, 35.06%가 부산/대구/울산/경남북 거주자로 나타났다. 또 SRT 이용자 모두는 카카오톡을 쓰고 있었다. 이어 네이버(91.67%), 유튜브(87.85%), 코레일톡+(68.64%) 이용 비중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