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재단 이사회, 신임 이사장 공모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회가 9월 4일 신임 이사장 초빙 공모를 시작했다.

신임 이사장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11일 18시까지며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이전까지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심사를 통해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사장이 선출됐으나 이번부터 언론재단 이사회가 신임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서류,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준정부기관인 언론재단은 지난해 12월 공공기관의운영에관한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임추위 설치 규정을 따르지 않게 됐다.

□ KBS, 로그인 없는 무료 OTT ‘KBS+’ 출시

9월 3일 KBS가 자사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OTT앱 ‘KBS+’를 공개했다.

KBS+는 KBS가 지난 2015년 선보인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마이케이’(myK)를 콘텐츠,디자인, 이용자 편의성 향상에 맞춰 개편한 것이다.

KBS 1·2TV 및 KBSN의 5개 채널(드라마·조이·스토리·키즈·라이프) 실시간 방송과 다시보기, 5만여 건의 드라마·예능·시사교양 콘텐츠 등을 KBS+로 이용할 수 있다.

앱 사용성 측면에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다크 모드와 어린이 이용자를 위한 키즈모드 등을 도입했고 재난안전 알림 기능을 강화했다.

KBS 디지털편성부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 모든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능동적으로 변화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다양한 접근성과 선택권을 제공하도록 노력했다. KBS의 실시간 온에어를 시청하기 위해 또한 KBS의 종영 드라마를 다시 보기 위해 따로 회원가입을 하거나 유료 결제를 하지 않아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디지털서비스 홈페이지 웹 접근성 사업, VOD 자막 사업 등을 통해 누구나 공영 방송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 방통위, 삭감했던 '가짜뉴스 대응 팩트체크 예산' 증액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와 기획재정부(장관 추경호)가 '가짜뉴스 대응을 위한 팩트체크 사업' 예산을 증액해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된 팩트체크 사업 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부가 방통위원장 교체 이후 관련 예산을 다시 늘린 것이다.

방통위가 8월 29일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은 총 2,3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삭감됐다.

방통위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신‧구 미디어 동행 성장 미래전략 172억 원 ▲차별없는 미디어 혜택 및 인터넷 언론 등의 사회적 책무 부여 826억 원 ▲디지털 신산업 자율성과 조화를 이루는 이용자 권익 보호 226억 원을 편성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 최우선 과제로 '가짜뉴스 대응'을 강조해왔다.

방통위의 가짜뉴스 대응 예산 항목은 '인터넷 환경의 신뢰도 기반 조성 예산'으로 10억 2700만 원이 편성됐는데 전년보다 4억 1,700만 원 증액 편성된 것이다.

방통위는 "온라인을 타고 확산되어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팩트체크 사업 신뢰성·실효성 제고, 대상별 맞춤형 교육(청소년·성인·교사)"에 관련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 SBS, 국내 방송사 최초로 ‘AI학습 이용 금지’ 선언

8월 30일 SBS가 사내 공지를 통해 SBS 뉴스 등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침해방지 및 IP보호를 위해 SBS 콘텐츠 하단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문구를 기재해 이용자들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안재형 SBS법무팀 변호사는 “한국신문협회에서도 AI학습에 신문 기사를 학습 도구로 무단 이용하는 것에 대해 이의제기하는 상황”이라며 “SBS는 기사 하단에 그동안 카피라이트만 고지하고 있었는데, AI학습이 논란이 되면서 AI학습에 이용하려면 텍스트든, 영상이든 방송 사업자의 저작물이니 이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고지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방송협회(협회장 김의철 KBS 사장) 역시 한국신문협회(협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사장)처럼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 8월 OTT 성장률 1위는 디즈니+

애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가 9월 5일 발표한 8월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에 따르면 8월 DAU는 넷플릭스가 평균 291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티빙은 12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웨이브는 111만명, 쿠팡플레이는 71만명, 디즈니+는 37만명이었다.

한 달 전인 7월과 비교해 이용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OTT는 신작 드라마 '무빙'을 공개한 디즈니+였는데, 7월 하루 평균 25만명이었던 디즈니+ 이용자는 8월에48%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 전월 대비 일평균 이용자는 넷플릭스가 3% 증가하고 티빙은 2% 감소하는 등 큰 차이가 없었으며 웨이브와 쿠팡플레이는 6%가량 증가했고, 왓챠는 7% 줄었다.

□ 데이터로 보는 미디어 동향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닐슨코리아
△데이터=코리안클릭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