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출산율은 매년 낮아지고 있는 데 반해 육아관련 시장 규모는 커지면서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저출산 시대를 맞이했지만 육아시장은 호황이라는 것.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아동·유아용품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되는 아동·유아용품은 지난 △2020년 4조6879억원 △2021년 4조9410억원 △지난해 5조1979억원으로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지난 △2020년 3조6966억원 △2021년 3조9961억원 △지난해 4조2827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출생아 수는 이와는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공개한 출생아 수를 보면 지난 2017년 처음으로 40만명이 무너지며 35만7771명을, 2020년에는 30만명 벽도 무너지며 27만23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4만9000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가임여성 1명당 합계출산율도 지난 △2018년 0.977명 △2019년 0.918명 △2020년 0.837명 △2021년 0.808명 △지난해 0.780명으로 감소, 한 명을 밑돌고 있다.

온라인, 쿠팡·네이버쇼핑·오픈마켓 순으로 구매

출생아 수는 줄고 있지만 아동·유아용품에 대한 소비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육아 트렌드 리포트 2023'도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다. 

오픈서베이는 △쿠팡 △네이버쇼핑 △오픈마켓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 주로 구매했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는 △대형마트 △육아전문 매장 △백화점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고 전했다. 자주 이용 채널 중 온라인은 94.0%로 오프라인 채널 35.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결과를 기록했다.

△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그중에서도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기저귀의 온라인 구매율은 96.1%에 달했다. 온라인 구매 채널로는 △쿠팡 △오픈마켓 △네이버쇼핑 △제조사·브랜드 공식몰 등의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모바일 앱…육아와 관련해 새로운 문화 만들고 있어

또 육아와 관련해 모바일 앱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육아 관련 정보를 온라인과 모바일 앱을 통해 얻고 있으며 가장 도움이 되는 정보 채널로 꼽히고 있다고 오픈서베이는 설명했다. 

△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평소 육아정보를 얻기 위해 접촉하는 채널로는 온라인·모바일 앱·커뮤니티가 68.2%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친구·조리원 동기 등 62.6% △SNS 57.8% △포털사이트 검색 51.0%로 뒤를 이었다. 가장 도움이 되는 접촉 채널도 온라인·모바일 앱·커뮤니티가 가장 높았다.

△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마지막으로 모바일 앱 선물하기 기능으로 육아용품을 선물하는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모바일 앱으로 육아용품을 선물 받아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여성이 87.1%, 남성이 69.6%로 높은 경험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픈서베이는 "디지털에 익숙한 부모 세대 덕분에 빠르게 성장 중인 키즈테크, 아이 한 명을 위해 어른 10명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트렌드가 대표적인 예"라며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모바일 앱 선물하기를 통해 육아용품을 받아보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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