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열린 K-북 비전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자료 연합뉴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열린 K-북 비전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자료 연합뉴스

문화체육부 박보균 장관은 1일 한국언론진흥재단 표완수 이사장을 불러 긴급 면담을 진행, 정부광고지표 관련 조사에 이사장과 관계자가 더욱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언론재단은 지난 2021년 발표된 정부광고지표의 조작 논란과 관련 고발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자체 보조금 조사에서 드러난 허술한 보조금 관리 정황과 수사 의뢰 등으로 혼란과 갈등 상황에 직면해 있다.

박 장관은 언론재단의 현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박 장관은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할 경영진이 수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작금의 사태는 리더십 와해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영을 기대하기 이렵다"며 "언론재단의 감독기관인 문체부의 장으로서 특단의 대책을 모색 및 강구하고 있으며 실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열독률에 사회적 책임을 더한 정부광고지표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사회적 관심사가 된 만큼 의혹을 추적, 실체를 규명하는 수사와 조사에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가 더욱 협조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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