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오픈서베이
△ 자료 오픈서베이

최근 반려동물 양육비율과 월평균 양육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양육자는 펫 푸드는 물론이고 장례와 보험 등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31일 전국 오픈서베이는 20~50대 남녀 중 약 27%가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내용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을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에는 △가전 △식음료 △제약 △상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펫코노미'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려 가구는 지난해 550만을 넘었다. 관련 시장 규모도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 시장 '27년까지 6조원 전망

실제로 농림축산식품에서 지난 2021년 공개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638만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860만 마리를 키운다고 밝혔다. 2020년 반려동물 양육률은 전체 응답자의 27.7%로 전국 추정 시 638만 가구로 지난 2019년보다 47만 가구 증가했다. 양육 가구 수는 지난 △2015년 457만 가구 △2017년 593만 가구 △2018년 511만 가구 △2019년 591만 가구 △2020년 638만 가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 1마리당 병원비 월 15만원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2월 공개한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병원비를 포함한 양육비용은 약 15만원으로 집계됐다. 20대 양육비는 월평균 21만원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많고, 1인 가구의 경우 17만원으로 2명 이상 가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은 지난 2021년 약 12만원에서 3만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1년 이내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이용경험에 대해서는 △동물병원(71.8%) △미용업체(51.3) △동물놀이터(28.3) △호텔(17.6%)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하는 양육비 모두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위해서 병원은 물론이고 호텔과 유치원 등 다양한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 있다.

반려동물 실손보장 상품ㆍ특화 카드 출시 등 마케팅 잇달아  

이러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금융권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동반 초청 이벤트 △반려동물용품 사은품 제공 △동물병원 혜택 △펫 관련 기업과의 제휴 등이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의료 서비스와 생활 등 수요 및 기대 수준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러 마케팅적인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한 치료비 등을 실손보장 하는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고객에게 반려동물 치료비 부담을 덜어줄 목적으로 하는 상품 등이다. 수술비는 물론이고 치료비와 MRI, CT 등도 보장해 주는 상품이 나왔다.

은행업계도 반려동물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반려동물등록 서비스와 펫 세미나, 반려동물 모델을 선발해 대체 불가한 토큰(NFT) 등 이색적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카드업계는 반려동물 관련 이용 금액이 지속적으로 증가 및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반려동물을 위한 이벤트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카드업계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들의 소비형태 등을 분석, 특화 혜택 카드 상품을 확장한다는 의도다. 펫팸족이란  애완동물을 뜻하는 영어 펫(pet)과 가족을 뜻하는 패밀리(family)의 합성어다.

또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결제 트렌드에 맞는 특화상품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