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CI
△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 CI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차기 회장에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회장 선임과 함꼐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재계에 따르면 풍산그룹 류진 회장이 조만간 이사회 총회 등의 절차를 걸쳐 새로운 전경련 회장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 2월 23일 취임 이후 6개월만 직무대행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직무대행은 다음달 22일 임기가 끝난다. 전경련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이름을 바꾸기 위한 총회도 22일 개최한다. 총회 안건으로는 기관명 변경을 포함해 차기 회장 선임안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흡수 통합안 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풍산그룹 류진 회장 △ 자료 풍산그룹 홈페이지
풍산그룹 류진 회장 △ 자료 풍산그룹 홈페이지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도 관심

한편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그룹은 전경련이 제시한 재가입과 관련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그룹은 지난 2016년 전경련에서 탈퇴한 바 있다. 이후 전경련은 전 정부 아래서 별다른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전경련은 4대 그룹 복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경협으로의 명칭 변경은 지난 2월 전경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이 취임하면서 4대 그룹이 다시 가입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기 위한 혁신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달 19일 전경련은 한경협에 가입할 것을 4대 그룹에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은 한경협 동참 요청 공문을 통해 해산 예정인 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이 한경협 회원사로 지위가 승계,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4대 그룹은 현재 전경련은 탈퇴했지만 산하기간인 한경연에는 가입돼 있는 상태다. 한경협이 한경연을 흡수 통합을 하면 자연스럽게  한경연의 회원사가 한경협에 복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한경연에 가입을 유지했던 4대 그룹이 그대로 한경협으로 흡수 통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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