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공적 책임 수행을 위한 공론조사위원회 출범

KBS는 언론학계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공적책임 수행을 위한 '공론조사위원회’를 7월 25일 출범했다.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론화 의제 설정과 국민의견 조사 등 향후 활동 방안을 논의했다.

공론조사위원회는 달라진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앞으로 KBS가 수행해야 할 공적 책임과 서비스의 범위, 적절한 재원 모델 등을 도출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의 의견과 제안을 조사하는 한편 국민들이 지적하는 공정성과 방만 경영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론조사위원회는 단순 여론조사의 한계를 넘어서는 공론조사를 통해 국민참여단 3백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거쳐 조사 결과 보고서와 권고안을 KBS 이사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 방통위, 연내 '재난방송지원특별법' 제정안 마련

최근 대형 수해 발생 등으로 재난 정보를 빠르게 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재난방송 수준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칭 '재난방송지원특별법' 제정안을 연내 마련하기로 했다.

여러 개별법에 산재한 재난방송 관련 규제와 지침을 한 곳으로 모아 더욱 효율적인 재난방송 관리에 나서기 위해서다.

방통위는 최근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4사, 보도전문채널 2사와 함께 재난방송지원특별법 제정 방안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방통위는 오는 31일까지 법안과 관련한 의견을 세 번째 수렴할 예정이며, 9월 4차 회의를 열고 연내 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네이버, 악플 탐지해 언론사에 알리는 서비스 도입

네이버는 악성 댓글 활동이 증가하는 기사에 대해 언론사가 빠르게 인지해 대응할 수 있게 하는 '클린봇 옵서버' 서비스를 7월 13일 개시했다.

클린봇 기술에 기반한 클린봇 옵서버는 일정 횟수 이상의 악성 댓글 작성 시도가 있는 기사에서 비율을 계산해 감지 대상 기사를 자동으로 선별한다.

감지된 기사 목록은 각 언론사가 댓글 관리 기사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댓글제공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즉각 중단 설정할 수 있다.

네이버는 더욱 적극적으로 악성 댓글을 관리하려는 언론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개선 사항을 담은 후속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 방심위, '영화 정보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

 7월 1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영화 정보 프로그램의 방송언어 사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KBS 2TV '영화가 좋다', MBC TV '출발! 비디오 여행', SBS TV ‘접속! 무비월드’ 등 각 지상파 영화 정보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132건의 부적절한 방송언어 사용 실태를 파악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 5월 27~28일 방송한 3사 영화 정보 프로그램 1편씩 총 3편이다.

주인공이 술집에서 일하는 경호원을 폭행하는 장면을 '몇 대 더 맞는 은총'으로 표현한 SBS TV '접속! 무비 월드', 영화 '황산벌'에서 전쟁에 참여한 인물을 '돌아이 프리 패스상'이라고 표현한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이 방송 품위를 저해하는 표현 사례로 소개됐다.

마음에 차지 않거나 못마땅할 때 내는 소리인 '이런 씨…'에 알파벳을 넣어 '이런 C…’로 표현한 '접속! 무비 월드', "이럴 땐 빤스 런이 상책"이라며 속옷 바람으로 급하게 도망치는 것을 저속하게 표현 '출발! 비디오 여행' 등은 어문 규정에 어긋나는 표현으로 지적됐다.

방심위는 "영화의 홍보를 위해서 또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자극적인 표현을 무방비 상태의 시청자들에게 노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지점"이라면서 "진행자와 출연자의 무의식적인 언어 습관은 시청자들에게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 제작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여성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가 언론인의 트라우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 1.0‘을 제작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책자 형태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책자는 3개 협회 회원사들에 배포되며 온라인에서는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 정관‧보도준칙 페이지(http://www.journalist.or.kr/data/banner/2023_trauma.pdf)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언론인 트라우마 가이드북은 언론인의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대표적인  트라우마 반응과 특징, 이에 따른 영향 등 상세한 내용을 담았다.

가이드북은 현장에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트라우마 리터러시’에 대한 대안도 제시하고 현장 기자와 데스크가 각각의 입장에서 고려해야 할 사안을 자세히 나눠 소개한다.

취재 사안에 대한 인식부터 인터뷰, 현장 취재, 기사 작성 및 편집, 보도 과정, 그 이후에 이르기까지 과정별로 인지하고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한다.

□ YTN 지식 토크쇼 '이게 웬 날리지?' 첫 선

YTN이 지식 토크쇼 '이게 웬 날리지(knowledge)?’를 7월 27일 새롭게 선보인다.

YT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되는 '이게 웬 날리지?'는 복잡하고 어려운 국제 이슈부터 문화, 역사, 스포츠까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관련 전문가와 함께 쉽게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이른바 ‘난리 난 세상을 날리지(knowledge, 지식)로 이해하는 지식 토크쇼’를 표방한다.

진행은 프랑스 출신의 방송인 파비앙 씨가 맡았다.

‘이게 웬 날리지?’ 첫 방송에서는 PSG 열성팬이자 ‘축구 덕후’ 파비앙 씨가 한준희 축구 해설위원과 함께 ‘이강인 선수가 PSG에서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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