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언론재단 '정부광고지표 조작 논란' 수사 착수

검찰이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의 정부 광고지표 조작 논란에 대한 고발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27일 바른언론시민행동 트루스가디언은 '언론재단, 열독률 조작으로 언론사 광고단가 순위 뒤바꿔'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는데 언론재단이 광고지표 평가항목에 사회적 책무 가치 항목을 추가시키는 방식으로 열독률 1위를 받은 조선일보의 순위를 떨어뜨리고, 한겨레신문의 순위가 1위로 올라갔다는 의혹 제기가 보도의 주된 내용이다. 정부 광고지표는 2021년 7월 ABC 부수에 대한 정책적 활용 중단의 후속 조치로 2022년부터 인쇄 매체에 적용되었으며, 열독률 중심의 효과성 지표에 신뢰성(사회적책임) 지표 등을 더한 복수지표로 구성됐다.

언론재단은 다음날 바로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는 같은날 서울중앙지검에 표완수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 위법 확정

6월 29일 대법원은 고 전 사장이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해임이 위법하다고 판결한 2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심리불속행은 원심 판결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상고심절차특례법에 따라 대법원이 별도의 결정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하는 제도이다.

KBS 이사회는 2018년 1월 보도 공정성 훼손,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 부족 등 8가지 사유를 들어 고 전 사장의 해임 제청안을 의결했다. 1심 재판부는 해임 사유 8가지 중 5가지를 인정해 해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으나 2심 재판부는 해임 처분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제3자 소송참가인으로 소송에 참여한 KBS가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 코바코, 2022년 고정형TV VOD 시청행태 조사 결과 발표

코바코가 6월 30일 발표한 ‘2022년 고정형TV VOD 시청행태조사’에 따르면 연간 VOD총 시청시간은 가구 기준 약 6시간 51분으로 이는 2021년 6시간 46분과 비슷한 수준이며 2020년 4시간 50분과 비교하면 약 2시간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TV 시청자들의 VOD 시청 시간에서 드라마 장르 프로그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았고 2021년 가장 많았던 오락 장르 프로그램은 소폭 하락했다. 2022년 드라마 장르 프로그램의 시청시간은 3시간 26분으로 2021년 약 3시간 3분보다 23분 증가했다.

채널 집단별 결과에서 KBS1·KBS2·MBC·SBS·EBS를 포함한 지상파 채널그룹의 가시청가구 기준 연간 시청시간이 약 3시간 10분으로 가장 많았으며, PP 채널그룹은 약 2시간 3분, 종편 채널그룹(JTBC·MBN·TV조선N·채널A)은 약 1시간 38분이다.

성별로 여성 VOD 시청 시간은 약 6시간 17분이며 남성은 약 4시간 56분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약 8시간 48분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8시간 13분, 30대 7시간  20분 순이다.

이번 조사는 ‘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7개 시·도의 고정형 TV VOD 시청이 가능한 2,240가구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2023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 발표

인크로스는 6월 28일 '2023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 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인크로스는 상반기 마케팅 트렌드를 주도한 핵심 키워드로 △불황 마케팅 △HVOD△커뮤니티 서비스 △인공지능(AI) 검색·쇼핑 △피지털을 선정했다.

'불황 마케팅'은 최근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등장한 이른바 '짠테크(절약+재테크)' 열풍과 높은 연관성을 나타내고 있다.

인크로스는 오픈채팅방에서 서로의 소비 항목을 공유하고 절약을 독려하는 일명 '거지방(절약방)', 지출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무지출 챌린지'가 하나의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앱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앱테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인크로스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짠테크 트렌드와 맞물린 불황 마케팅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KBS 추적60분, 4년만에 부활

KBS는 7월 3일 “2019년 1326회를 끝으로 문을 닫았던 ‘추적60분’이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다시 시작된다”며 “기존에 방영되던 ‘시사직격’은 막을 내린다”고 했다.

KBS는 “새로 시작하는 추적60분은 거악을 고발하고 부당 권력에 맞서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하되 스토리텔링을 강화한 인권 문제 재조명, 시의성과 현장성이 높은 르포방식 강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 아이템의 지속 발굴 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JTBC 뉴스룸 개편

JTBC는 이달 17일 뉴스룸을 개편할 계획인데 메인뉴스인 ‘뉴스룸’ 앵커 교체를 단행한다.

2016년부터 뉴스룸 진행을 맡아온 안나경 앵커는 7년 만에, 박성태 앵커는 8개월 만에 앵커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2020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주말 뉴스룸 진행을 맡은 한민용 기자가 주중 뉴스룸앵커를 맡게 됐고 최재원 기자도 뉴스룸에 합류한다.

지난달 30일 폐지된 ‘정치부 회의’ 방송 시간대(17시~18시30분)에는 ‘뉴스 5후’라는  프로그램이 신설될 예정으로 7월 5일 광고주 초청 매체설명회를 개최, 뉴스룸 개편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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