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언론 비판 받은 약관 다시 개정 

네이버가 일방적으로 개정한 뉴스 약관이 언론의 반발을 사자 ‘수정 약관’을 마련해 공개했다.

기존 약관 개정안은 네이버가 계열사에 뉴스 정보를 넘길 때 언론사 동의를 받지 않고, 인링크 기사(언론사 홈페이지가 아닌 포털사이트 내의 뉴스 서비스)에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QR코드, URL을 금지하는 내용이었다. 특히 뉴스 정보 제공 약관은 네이버가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언론사 뉴스 정보를 무상으로 가져가려 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네이버가 4월 28일 발표한 최종 개정안은 네이버가 언론사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계열사에 정보를 넘기는 경우도 사전에 동의를 받도록 했다. 또한 최종 개정안은 “뉴스콘텐츠 본문과 관련된 정보 등은 주요뉴스 및 프로모션 영역 등에서 링크나 QR코드를 활용하여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해 URL 링크와 QR코드를 허용했다. 네이버는 약관을 전체 언론에 일방 통보하던 방식도 ‘개별 안내’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 포털 뉴스제휴평가위 카카오 탈퇴 여부까지 '검토'

 포털 뉴스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제휴심사를 위해 출범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2.0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압박과 연합뉴스 가처분 인용에 따른 제재 무력화, 언론과 네이버의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카카오가 탈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카카오는 추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 KISO, '혐오표현 자율정책 가이드라인' 제정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SIO)가 ‘혐오표현 자율정책 가이드라인’을 4월 28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네이버·카카오·SK커뮤니케이션즈 등 KISO 회원사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가이드라인은 혐오표현의 정의, 적용범위, 판단과 조치 방법 등을 담았다. 앞으로 포털 블로그, 카페, 댓글 등 공간에서 혐오표현이 포함된 게시글 작성시 삭제, 노출제한 등 조치를 받게 된다.

가이드라인은 혐오표현을 ‘인종·국가·민족·지역·나이·장애·성별·성적지향이나 종교·직업· 질병 등을 이유로 특정 집단이나 구성원에 대해 차별을 정당화·조장하거나 폭력을 선동하는 표현’으로 정의했다. 다만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나 정무직 공무원 등 공인의 공적인 업무와 관련된 표현 ▲공직자, 언론사 등의 업무에 관한 것으로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 ▲국민의 기본적 권리와 관련한 정치적 견해에 대한 표현은 혐오표현 판단 대상에서 제외된다.

□ '2023 언론수용자 조사' 입찰공고 취소

한국언론진흥재단(이하 언론재단, 이사장 표완수)이 신문 열독률 조사가 포함된 '2023 언론수용자 조사'에 대한 입찰공고를 취소했다.

언론재단은 언론수용자 조사 입찰공고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 과업 내용을 변경하기위한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는 정도까지 의견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열독률 조사는 정부가 한국ABC협회 인증 부수를 믿을 수 없다며 내세운 정부광고 집행 기준인데 응답자 기억에 의존한 표본조사, 오차범위 내 결과로 변별력 상실, 조사 데이터 불투명성 등 신뢰도에 문제가 불거져 비판을 받아왔다.

□ KBS, 앵커 교체 새단장

KBS가 '뉴스7'과 주말 '뉴스9' '뉴스12', 시사토크쇼 '사사건건' 앵커를 교체한다.

뉴스7 새 얼굴은 강성규 아나운서다. 2016년 입사해 '도전 골든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등을 진행했다.

주말 뉴스9에는 박주경 기자가 합류했다. 24년차로 최근까지 사회부장을 맡았으며 기동취재·정치·국제·문화부 등을 거쳤다.

뉴스12는 임재성 기자, 사사건건은 이재석 기자가 각각 맡게 됐다.

□ 삼일회계법인, 마사회 YTN 지분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  참여

삼일회계법인이 YTN 4대 주주인 한국마사회가 진행하는 YTN 지분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4차 입찰 공고에선 삼일회계법인 한 곳만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형태상으로는유찰이 됐다. 이에 따라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과 마사회가 진행하는 YTN 보유지분 총 30.95%의 매각 작업을 동시에 주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일회계법인 측은 한전KDN 지분 매각과 관련해선 5월 초중순께 지분매각 공고를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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