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시청률 17%(닐슨미디어)를 기록하며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종영했다. '일타 스캔들'은 시청률 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 방영기간 내내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시청률과 인기가 상승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TV드라마 부문 8주 연속 화제성 1위   

‘일타 스캔들’은 종영을 앞둔 3월 1주차 TV 화제성 조사와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8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일타 스캔들은 TV 드라마 부문에서 전체 17편 중 화제성 점유율 38.6%를, TV-OTT 통합 조사 결과에서는 점유율 25.4%를 기록했다. 3월 10일 방송을 앞둔 '더글로리 파트2'와 공개 3주차인 '카지노 시즌2'에 앞서는 기록으로 종영했다.

[표1] 2023년 3월 1주 K-콘텐츠 경쟁력 조사 : 드라마

△데이터=굿데이터코퍼레이션
△데이터=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지난 8주 동안 일타 스캔들이 남긴 기록들은 화려하다. 첫 방송에 4.0%로 시작한 시청률은 마지막 회에 4배가 넘는 17.0%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기준). 화제성 역시 방송 첫 주 9,654점으로 시작해 4배가 넘는 최고 43,030점까지 기록했다. 그 외에도 이 작품이 남긴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1.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 8주 연속 1위
 2. TV-OTT 통합 부문 6주 연속 1위
 3. 
TV 화제성 출연자 부문 정경호 6주 연속 1위
 4. TV 화제성 출연자 부문 노윤서 1위 1회 등극
 5. TV 검색반응 6주 연속 1위
 6. TV 화제성 VON 부문 7주 연속 1 
 7. TV 화제성 뉴스 부문 5회 1위
 

2030에서 10대, 50대로 관심층 확대 

일타 스캔들의 성공 요인은 무엇일까? 크게 2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번째는 '관심층 범위의 확장'이다.  <TV검색반응 6주 연속 1위> 기록을 주별 트렌드로 나눠보니 일타 스캔들에 대한 관심층이 방송 후반으로 갈수록 확장되는 경향을 보였다. 방송 초반 2030대 중심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10대와 50대의 관심이 높아졌다. 2030에 더해 10대와 50대가 추가된 것이다.

[표2] '일타 스캔들' TV 검색반응 조사 주별 결과

△데이터=굿데이터코퍼레이션
△데이터=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려면 특정 고정층만의 사랑이 아닌, 후반으로 갈수록 새로운 연령층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타 스캔들'이 보여줬다.  그러면 방영 후반 일타 스캔들 관심층이 확대된 이유는 무엇일까?

성인팀(정경호X전도연X신재하) vs 학생팀(노윤서X이채민X강나언)

바로 두개로 나눠 진행된 '스토리의 힘'이다. 두개의 스토리가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방송 초반 일타 스캔들에 대한 관심은 주연인 정경호와 전도연에 몰려 있었다. 방송 중반 이후 전도연의 조카역을 맡은 노윤서를 시작으로 이채민, 신재하, 강나언 순으로 입소문이 났고 이들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40대 남녀의 러브라인에 매운 양념 역할을 한 신재하가 성인팀이라고 한다면 고등학생 그룹인 노윤서, 이채민, 강나언가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것이 후반으로 갈수록 10대의 관심을 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표3] '일타 스캔들' TV화제성 출연자 부문 주별 순위

△데이터=굿데이터코퍼레이션
△데이터=굿데이터코퍼레이션

노윤서, 주목해야 할 새로운 K-스타

3월 1주차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순위에서 '일타 스캔들'의 노윤서가 1위에 올랐다. 노윤서는 조연임에도 방송 8주 동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0위 이내에 7번이나 진입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네티즌은 그녀에 대해 "웃을 때 넘 예뻐요", "맑다", "개성 있는 얼굴이다" 등 외모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연기력에 대해서는 "
감정 연기를 잘한다", "과하지 않게 연기를 잘한다"라는 호평을 남겼다. 노윤서의 필모그래피가 모두 교복을 입은 학생 역할이란 점이 화두에 오르며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반응도 있다. 

과거 노윤서는 첫 TV 드라마 출연작인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신인임에도 출연자 화제성 4위에 오른 적이 있다. 드라마 두 편 만에 화제성에서 주연급 배우로 올라선 셈이다.

△ 배우 노윤서, 자료=tvN
△ 배우 노윤서, 자료=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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