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시장 경쟁상황평가 : 방송시장에 OTT 영향력 확대

방송통신위원회가 ‘2022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평가는 방송시장에 대항 경쟁상황을 △유료방송시장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단위시장을 확정해 평가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2022년에는 OTT의 영향력이 커지며 유료방송과 방송광고시장을 포함한 전체 방송시장에 대한 경쟁 압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시장은 인수합병으로 IPTV 3사 계열이 전체 유료방송가입자의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가입자는 1,989만명으로 전년대비 135만명 가량 증가했고, SO가입자는 1,288만명으로 약 25만명 줄었다. 유료방송시장에서 OTT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OTT이용률은 72%로 전년(69.5%) 대비 소폭 증가했고, 유료결제 이용자 비율은 55.9%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평균 5개의 OTT를 사용했으며, 구독형 OTT는 평균 2.7개를 사용했다. 넷플릭스가 구독형 OTT 중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기록했다. ’22년 6월 기준 월간 사용자수는 1,118만명이었다. 같은 기간 웨이브(424만명), 티빙(402만명)으로 조사됐다.〮 방송광고시장은 그간 하락세에서 상승 반전해 2조 9,910억원으로 조사됐다(+19.6%). 협찬매출액은 전년대비 16.2% 증가한 8,377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상파 3사의 방송광고 매출액은 1조 2,937억원으로 조사됐고(+21.9%), 종편계열 PP는 5,172억원(+11.9%), CJ계열은 4,647억원(+27%) 성장했다.

□ 2021년 방송시장 매출 19.4조 기록

방통위와 과기정통부가 ‘2021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도 국내 방송 매출액은 19조 4,016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이중 지상파(3조 9,931억)는 전년대비 11.7% 성장했다. 중간광고 도입(‘21.7)과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 마케팅 증가에 힘입어 광고매출이 1조 2,000억으로 전년대비 20.8% 성장했다. 유료방송 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원으로,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었다. IPTV(4조 6,368억/+8.2%), SO(1조 8,547억/-4.1%)로 조사됐다. 홈쇼핑을 제외한 종편PP, 보도PP, 일반PP의 방송사업 매출액은 3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4% 성장했다. 광고 매출(+15.5%)과 협찬 매출(+22.7%) 및 프로그램 제공(+7.3%) 등 매출 항목 전반에 걸쳐 상승했다.

자료=방통위
자료=방통위

□ 국민의 뉴스 이용 4대 매체 : TV, 포털, 동영상 플랫폼, 메신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22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사’에 KBS(33.6%)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MBC(15.1%), 네이버(13.1%), YTN(8.6%), JTBC(5.5%) 순이다. 영향력 있는 언론사에 신문사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가 순위에 들었고, 네이버가 3위, 유튜브가 10위를 기록했다. 국민의 뉴스 이용 4대 매체는 TV(76.8%), 인터넷 포털(75.1%),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0.0%), 메신저 서비스(12.0%)로 나타났다. 뉴스 이용률에서는 인터넷 매체가 강세였지만, 신뢰도 면에서는 전통매체가 강세였다. 매체별 뉴스 신뢰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TV(3.67점), 종이신문(3.36점), 인터넷 포털(3.36점), 라디오(3.27점) 순이었고, 인터넷 기반 매체는 인터넷 포털과 언론사 웹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3점 미만이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가구원 전원 대상으로 총 5만 8,936명(3만 138만 가구)을 분석했다.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 즐겨보는 뉴스 채널 : MBC > KBS > YTN 順

한국갤럽이 올해 4분기 ‘즐겨보는 뉴스채널’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MBC가 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KBS(16%), YTN(13%), TV조선(7%), SBS(6%), JTBC & 연합뉴스(5%) 순이다. 특별히 즐겨보는 채널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4% 였다. 연령별 선호 경향도 구분됐다. 30~50대에서는 MBC, 70대 이상에서는 KBS를 즐겨보고 있었다. TV조선과 연합뉴스TV는 상대적으로 고령층에서 즐겨본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YTN은 남성, TV조선/JTBC는 여성 선호자가 많았다. 특히 평소 즐겨보는 뉴스 채널이 없는 사람은 저연령일수록 많았다.

□ 지상파 방송경영인연합회 출범

KBS, MBC, EBS 각 사 경영인연합회가 모여 방송경영인연합회를 출범했다. 방송 경영인들이 연합회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경영인연합회는 앞으로 3사 방송경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지원하고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영인연합회는 “지상파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함께 연대해 위기를 극복하고, 방송경영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 MBC 올 상반기부터 격주 4.5일제 도입

MBC 노사가 지상파 최초로 주 4.5일제 도입에 합의했다.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도입하기로 결정했고, 한달에 두번 둘째주와 넷째주 금요일 오후 4시간씩 자기계발 시간을 갖는 제도이다. 한편 노사는 임금피크제도 18년만에 전면 개편했다. 임금피크제로 임금 삭감률을 현행 40%에서 25%로 낮추고, 퇴직 준비 및 자기 계발을 위한 12주 기간의 그린플랜 연수, 유급휴가를 부여키로 했다. 개정된 제도는 기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던 직원과 2023년에 정년이 도래하는 직원 모두에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 방송평가에 ESG 항목 신설키로

방송통신위원회는 12월 28일 전체회의에서 방송평가에 ‘ESG’를 반영하는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환경/사회/투명 경영 관련 이사회 보고 및 환경 경영 노력’ 항목이 평가기준으로 신설됐다. 평가결과에 따라 최대 1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ESG 평가항목은 중앙지상파TV와 종합편성채널에 적용될 예정이다.

□ KBS 창사 50주년 계획 발표

KBS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뢰할 수 있는 공영미디어로서의 정체성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공영미디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널리즘책무실’에 ‘젠더 데스크’를 도입하고, ‘체크&체크’를 강화해 저널리즘 원칙을 더 철저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KBS 뉴스9>에서 협업 대상 전문가 범위를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심층 탐사보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 YTN 보도제작국장 교체

YTN이 대통령 주재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장면을 허가 없이 방송한 실무자들을 징계하고 보도제작국장 교체를 결정했다. YTN은 “특정한 의도로 제작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지만, 코리아풀의 화면 사용 금지 원칙 등 확인못한 점 등을 고려해 조치했다”고 전했다.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리허설 장면을 편집해 돌발영상에 방송했다가 해당 장면이 방송사 중계 풀인 ‘코리아풀(Korea Pool)’의 내부 지침에 따라 사용할 수 없는 영상임을 뒤늦게 확인하고 삭제한 뒤 사과했다. 신임 보도제작국장에 기존 김호준 보도국 뉴스지원팀장을 선임하고, 김지영 보도제작국장은 뉴스지원팀장에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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