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앞당긴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주류 소비자로 Z세대와 중장년층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2022 닐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데이터로 보는 이커머스: 새로운 고객과 Key 플랫폼’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닐슨 디지털미디어본부 한여진 팀장은 "팬데믹 기간 전체 소매 판매액에서 이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의 비중이 27%에 달하고 월평균 지출액과 이용자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1인당 평균 6.8개의 쇼핑앱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닐슨미디어코리아 
자료: 닐슨미디어코리아 

한 팀장은 " 특히 Z세대를 대표하는 '10대'와 아날로그 세대 '중장년층'이 이커머스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들은 에이블리, 무신사, 지그재그 등 유행과 취향에 따라 버티컬 쇼핑몰(전문몰)을 선호한 반면, 시니어 소비자들은 상위 10개 쇼핑몰에 TV홈쇼핑에서 운영하는 홈쇼핑 모바일 앱에서의 거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닐슨미디어코리아 
자료: 닐슨미디어코리아 

또한 플랫폼별로 상위 판매상품을 살펴보면, 이커머스 플랫폼별로 각기 다른 상품이 인기를 끄면서 각자 별개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오픈마켓이나 포털 커머스는 상품 비교에 용이한 플랫폼으로 인식되어 있으며, 소셜커머스는 '최저가' 상품 컨셉이, 홈쇼핑몰은 40대 이상 연령층이 70% 이상 포진되어 있어 주로 판매되는 상품이 전혀 다르다고 설명했다. 

자료: 닐슨미디어코리아 

이에 따라 한팀장은 "마케터들은 자사 제품과 경쟁 브랜드를 비교해 시장을 이해하고 자사 제품의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했다. 즉 데이터를 기반하여 이용자별로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행태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내 제품의 타깃 도달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닐슨은 이번 세미나에서 광고주의 니즈에 따른 상품정보 크롤링을 통해 추정 판매액과 점유율 등의 신규 지표를 도출해 신규 브랜드의 성과를 측정할 수 분석 시스템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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