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조정 보도본부장 임명동의 통과

SBS가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조정 보도본부장 후보, 박상욱 시사교양국장 후보, 최태환 편성국장 후보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시행한 결과 선임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도본부장은 보도 부문 재적 인원의 50% 이상, 시사교양국장과 편성국장은 각 부문 재적 인원의 60% 이상이 반대할 경우 임명이 철회된다. 조정 신임 보도본부장은 보도국장 으로 있다가 본부장에 올랐고 박상욱 국장은 교양1CP를 역임했다. 최태환 편성국장은 시사교양국장에서 자리를 옮겼다.

□ 한국일보 신임 대표에 이성철 콘텐츠본부장 선임

한국일보사는 12월 1일자로 대표이사 겸 발행인·편집인에 이성철 콘텐츠본부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성철 콘텐츠본부장은 1991년 한국일보에 견습 54기로 입사해 경제부장, 산업부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는 콘텐츠본부장을 맡고 있다.

□ 경찰, 머니투데이 회장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송치

경기남부경찰청은 11월 26일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홍선근 머니투데이그룹 회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김만배 씨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이름을 올려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홍선근 회장이 2019년 10월 김만배 씨에게 50억 원을 빌렸다가 2개월 뒤 원금만 갚은 것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 한전KDN 이사회 'YTN 지분 전량 매각' 의결

한전KDN은 11월 23일 이사회를 열어 보유 중인 YTN 지분 21.43%를 매각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한전KDN은 지난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획득한 YTN 지분을 25년만에 매각하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만장일치로 안건을 의결해온 그간의 관행과는 이례적으로 "현재 YTN 성장성이 좋은데 지금 매각하면 안 된다", "YTN이 가진 언론 공공성을 지키는 것이 공기관의 역할이다"라는 일부 반대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지난 11월 11일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을 포함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 계획의 후속조치다. 현재 YTN의 공기업 지분은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9.52%까지 합해 총 30.95%다.

□ 어린이 식생활 관련 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광고 가이드라인 마련

언론개혁시민연대(=언론연대)가 식약처 지원을 받아 미디어 콘텐츠와 광고를 제작할 때 자율적으로 참고하기를 권고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 가이드라인은 총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①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저해하는 표현 사용 금지 ②고열량 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음료 광고에 노출 빈도 최소화 ③어린이가 광고와 콘텐츠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고지 ④어린이의 오인을 유발하는 호스트셀링 등의 광고기법 사용 금지 ⑤유명인에게 광고임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요청 ⑥어린이 보호를 위한 표현 규정 준수 등이다.

□ KBS 처음으로 콘텐츠 다양성 조사

KBS내 성평등센터와 공영미디어연구소가 지난 6~9월 방송통신위원회의 ‘미디어 다양성 조사’(2017~2021) 데이터 자료와, 일부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지난해 방영분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수정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은 “KBS 콘텐츠에서 뉴스는 50~60대, 드라마는 30~40대 등 특정 연령대에 등장인물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 결과 10~20대는 소외되고 있다”며 “공영방송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하며 시청층의 고령화에 대응해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KBS 주요 콘텐츠에 대한 시계열적 지표 체계 구축 △다양성 조사 제도화 △방통위 협조를 통한 데이터 확보와 KBS 자체 생산 데이터를 통한 다양성 구현 정도·변화 추적 조사 △조사 대상 프로그램의 장르 확대 △제작 인력의 다양성 감수성 상향 공감대 형성 등을 제시했다.

□ TBS 방통위에 상업광고 허용 요청

서울시의회의 ‘TBS 지원 조례’폐지에 따라 2024년부터 서울시 출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된 TBS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상업광고를 허용해달라고 신청했다. 방통위는 자료 불충분을 이유로 보완 요청을 했고, TBS는 최근 수정안을 제출한 상황이다.

방통위는 2019년 12월 TBS가 서울시로부터 독립해며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로 허가를 요청할 때 상업광고를 불허했다. 당시 허욱 방통위 상임위원(TBS 변경허가 심사위원장)은 “TBS의 연간 예산 440억 원 가운데 서울시로부터 받는 예산이 357억 원”이라며 “재정 안정화가 시급하지 않다”고 말한바 있다.

□ 광고경기전망지수 101.2, 월드컵 열기에 광고 시장도 활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광고경기전망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의하면 12월 지수는 101.2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불이 붙은 2022 카타르 축구 월드컵 응원 열기와 함께 다음 달 광고 시장 경기도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102.3), 신문(101.6), 라디오(101.1)의 광고비가 11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과제빵, 치킨 등의 '음식 및 숙박, 운수서비스'(110.0), 맥주 등 '주류'(108.3)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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