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회 FIFA 카타르월드컵이 20일(한국시간) 개막했다.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이자 세계 최초로 겨울에 개최되는 월드컵이며, 아시아 국가 최초로 단독으로 개최되었고 조별 예선 32개국이 출전하는 마지막 월드컵인 점 등을 이유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주요 경기 시간대가 오후 10시, 12시에 집중되어 있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청률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9월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86.8%가 최소 한국전을 포함해 경기들을 챙겨볼 계획이라고 말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KOBACO, 22년 9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트렌드조사, 응답자 302명, 단위:%
자료: KOBACO, 22년 9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트렌드조사, 응답자 302명, 단위:%

이에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하는 지상파3사도 시청률 1위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각 스타급 아나운서와 국가대표 출신 전현직 축구 스타들을 메인 중계진으로 꾸려 경기 중계방송에 나서고 있다.

SBS는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한준희, 김동완 해설위원을 비롯해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박지성과 현역 이승우(수원FC) 선수가 발탁됐다. MBC는 믿고보는 콤비로 불리는 김성주, 안정환 해설을 비롯해 서형욱, 박문성 해설위원이 맡았다. KBS는 이광용 아나운서와 카타르 리그에서 뛰어본 적 있는 구자철(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를 내세워 한준희 해설과 전 국가대표였던 조원희 해설도 합류했다. 

자료: SBS, MBC, KBS

반론보도닷컴이 닐슨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 데이터를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분석해본 결과, 방송3사 중에서는 MBC가 SBS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며 시청률 1위를 가장 많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이라 공언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디 마리오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을 다수 보유한 우승 후보국 아르헨티나의 경기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졌다. 지난 22일 19시에 열린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개막 후 열린 월드컵 경기 중 8.18%(MBC)라는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잉글랜드가 6:2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와 이란전 경기로 MBC(6.71%), SBS(6.33%)를, 덴마크와 튀니지 전은 MBC(6.15%), SBS(4.66%)로 시청률이 집계됐다.  

자료: 닐슨미디어코리아, 수도권 가구기준. 
자료: 닐슨미디어코리아, 수도권 가구기준. 

아시아 최초로 10연속 본선 진출에 빛나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는 오는 24일(목) 오후10시 우루과이전을 시작으로, 28일(월) 10시 가나전, 내달 3일(토) 자정에 포르투칼전을 통해 16강 진출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전은 특히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어느 방송사가 최종적으로 웃게될 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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