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광고 도입

카카오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이용자 활성화와 관련된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고 적용 오픈채팅방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시범 운영 단계로, 연내 정식 런칭 계획이다.

정식으로 광고가 도입되면 이용자 관심사 기반의 검색 광고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광고 수익은 방장과 회사가 나누는 형태로 대화방 자체를 유료화하는 방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앞서 오픈채팅방 내 광고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오픈채팅이 관심사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맞춤형 광고로 단가를 높일 수 있고, 오픈채팅 방장들이 검색 상위권에 오르기 위해 광고비를 지불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오픈채팅이란 관심사를 기반으로 모인 사람들이 익명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로 일간활성화이용자(DAU)가 약 9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 방문진, 20일 ‘박성제 MBC 사장 해임’ 논의

미디어오늘 보도에 의하면 9월 20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박성제 MBC 사장 해임결의 논의건’을 안건으로 다뤘으나, 다수 이사의 반대로 해당 안건은 상정되지 않고 논의 종결로 끝났다. 현 방문진 이사는 야당 추천 6명, 여당 추천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안건은 2018년 자유한국당(現 국민의힘) 추천 김도인 방문진 이사 제안으로 논의됐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성명을 통해 김 이사의 해임 제안서를 옹호했다.

김 이사는 박 사장을 해임해야하는 이유로 △진영 논리에 입각한 ‘국민 갈라치기’ 보도로 여론 양극화 초래 △’끼리끼리 나눠먹기’ 식 인사로 회사 경쟁력 추락 △부당노동행위 방치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박 사장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이번 건에 대해 “해임당할 만한 일을 한적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MBC를 정상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신문, 신임 부회장 선임 & 편집임원인 콘텐츠본부장 신설

조억헌 전 KBC 광주방송 대표이사가 서울신문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로써 조 부회장은 서울미디어홀딩스 부회장으로서 서울신문과 전자신문, EBN 산업경제 신문 등 3개 미디어를 총괄하게 됐다.

조직개편과 함께 서울신문은 콘텐츠를 총괄하는 콘텐츠본부장직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기존 편집국장은 콘텐츠본부장의 지휘를 받게되고, 콘텐츠본부장은 편집담당 임원으로 서울신문 콘텐츠 총괄 업무를 담당한다. 신임 콘텐츠본부장엔 이종락 현 영업본부장(상무이사)이 내정돼 10월 1일자로 발령이 난 상태이다. 이 신임 본부장은 서울신문 광고국장, 편집국 산업부 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콘텐츠본부장직 신설에 따라 편집인은 발행인인 사장이 겸할 예정이고, 기존 편집국은 △편집국 △신문국 △뉴미디어국으로 나뉘게 된다.

황수정 편집국장은 9월 12일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 9월 18일~19일 치러진 편집국장 경선 투표에서 이지운 광고국장이 신임 편집국장에 선출됐다. 이 신임 국장은 베이징 특파원, 정치부 차장, 국제부장 등을 지냈다.

한편 서울신문은 우면동 호반파크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9월 30일 ~ 10월 3일까지 차례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 국민일보 노조, 중앙일보의 인쇄비 인상 비판

9월 19일 전국언론노조 국민일보지부는 중앙일보가 인쇄비를 30% 인상한다고 통보했다며 도를 지나친 인상폭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인쇄, 배송까지 일괄 중앙일보에 위탁하는 상황을 개선하거나, 베를리너 판형을 버리고 대판으로 재전환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는 지난 2018년 인쇄공장을 폐쇄하고 중앙일보에 대쇄를 맡겼다.

⃞ 방통위 '미디어렙 소유제한 위반' SBS에 시정명령

태영그룹의 대기업 집단 지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9월 7일 SBS에 SBSM&C의 지분 40% 중 30%를 6개월 내에 처분해야한다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대기업과 계열사는 지상파 방송사와 미디어렙 지분 10% 이상을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SBS는 9월 20일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토종 콘텐츠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역차별 규제라고 비판했다. SBS는 입장문에서 △오래된 규제가 현실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 △2대 주주인 일본 유료방송 기업에 이익이 되는 점 △글로벌 콘텐츠 경쟁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지난 5월 공정위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이후 SBSM&C에 대한 SBS의 의결권이 10%로 제한돼, 현재 의결권 기준 SBSM&C의 최대주주는 일본 J:COM이라며 오래된 규제로 인해 역차별적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 KT, IPTV 브랜드 '올레'서 '지니tv'로 전면 개편

KT가 10월 IPTV 브랜드를 기존 ‘올레tv’에서 ‘지니tv’로 변경할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 브랜드 정체성을 ‘지니’로 통일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디지코(DIGOCO, 디지털플랫폼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

IPTV 브랜드를 올레tv에서 지니tv로 최종 변경하게 되면, KT내 올레 브랜드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약 11년만의 브랜드 교체로, 이미 유무선통신상품에서 올레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IPTV에서만큼은 브랜드 인지도와 비용 문제 등을 고려해 남겨뒀었다. 이번 ‘지니tv’로의 브랜드 변경은 KT의 경영 철학과 연내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 재편을 완료하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한국경제신문, YTN 주식 추매

한국경제신문이 9월 16일 YTN 주식 7만주 가량을 매수해 기존 4.84%의 지분을 5%까지 늘렸다. 기업의 지분을 5% 이상 소유한 주주는 매매 사실을 공시하게 되어있다. 앞서 9월 15일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은 YTN 지분을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하고, 매각을 논의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0년, 당시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의 YTN 지분 매각을 검토했고 한국경제신문은 YTN 인수 의사를 피력하며 인수준비팀을 구성했으나, YTN 노사와 시민, 언론단체 반발로 공기업의 YTN 지분 매각논의는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한국경제신문의 YTN 지분 매입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장은 미디어스에 한국경제의 YTN 인수는 현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 교보문고, 왓챠(WATCHA) 인수 추진

한국경제신문이 9월 19일 교보문고가 토종 OTT 업체인 왓챠 인수를 추진한다고 보도했다.교보문고는 교보생명의 100% 자회사로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교보문고가 왓챠를 인수하면 영상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확보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게 되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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