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재부, 연합뉴스 내년 정부구독료 심사 보류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내년 연합뉴스의 정부구독료 집행 사업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예산을 책정했지만 기재부가 심사를 보류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문체부는 연합뉴스 정부구독료로 328억원 (공적기능순비용 보전액 299억 / 뉴스사용료 29억)을 편성했다.

연합뉴스 내부에는 정부가 정부구독료 109억원 삭감을 경영진에 통보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연합뉴스는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다.

앞서 기재부는 전체 공공기관 예산을 10% 줄이고, 정원을 3만명 줄이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예고했다. 문체부는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삭감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수신료, 연합뉴스 정부구독료 등 미디어 공적재원을 손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JTBC 신임 보도국장에 남궁욱 취재담당 부국장 선임

8월 17일 JTBC 신임 보도국장에 남궁욱 취재담당 부국장이 임명됐다. 남 신임 보도국장은 국제외교안보부장, 정치부장, 정치에디터, 취재담당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준술 보도국장은 모바일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MBN 6개월 업무정지 취소소송 선고 연기

서울행정법원은 MBN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 선고공판이 열리기 하루 전인 8월 17일 양측에 변론재개를 통보했다. 법원이 변론재개를 결정하면서 기일은 오는 9월 15일로 잡았다.

앞서 MBN은 2011년 종합편성채널 승인 당시 임직원 차명주주를 활용해 566억원의 자본금을 불법 충당한 사실이 드러나 2020년 방통위로부터 업무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다. 그 뒤 MBN은 방통위의 처분이 부당하다며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지난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법원은 본안소송 선고 30일 뒤까지 업무정지 처분을 정지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 MBC 기자 ‘부당전보’ 소송, 법원 화해권고 결정

서울서부지방법원은 8월 8일 오정환 전 보도본부장을 포함한 MBC 기자 6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전보무효확인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관련해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화해권고를 결정했다. MBC가 보도본부 산하 ‘뉴스데이터팀’에 발령한 기자 4명에게는 1인당 1,000만원, ‘영상관리팀’에 발령 낸 2명에게는 각 700만원 위자료 지급 결정이다. 6명의 기자들은 2017년 경영진 교체 후, MBC본부의 총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도본부 내 비취재부서로 인사발령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MBC는 이에 대해 이의신청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인포맥스, 연합뉴스경제TV 개국

8월 15일 연합인포맥스의 케이블 경제 채널 연합뉴스경제TV가 개국했다. 지난 4월 블록체인 전문 채널인 ‘글로벌A’를 인수한 연합인포맥스는 채널명을 연합뉴스경제TV로 바꿨다. 연합뉴스경제TV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생방송을 편성할 계획이다.

최기억 사장은 “연합인포맥스는 금융에 특화된 유료매체로 영상으로 뉴스를 제공해 시너지를 높이고자 한다”며 “일반적인 증권 방송이 아니라 4차 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 YTN 4억 횡령 적발된 전임 지부장 해고

YTN이 4억여원의 조합비 횡령 사실이 적발된 전임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장에 대해 해고 징계를 의결했다. 처분 사유로 성실의무와 품위유지 위반, 징계 대상 상벌규정 등을 적용했다. 앞서 언론노조 YTN지부는 지난달 전임 지부장의 횡령 사실을 발견하고,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전임 지부장은 2018~2020년 직전 언론노조 YTN지부장을 맡으며 공용통장에서 41차례에 걸쳐 4억 4백만원을 빼돌렸고, 이 사실을 인정했다.

⃞ TBS 유료멤버십 모집 시작

출연금 삭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TBS가 유튜브 채널 유료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하루 300원, 한달 8,990원으로, 회원을 모집한지 하루만에 7,800여명(8.11 기준)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TBS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5만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TBS 출연금을 14.6%(55억) 삭감했다. 서울시의회는 출연금 지급을 아예 중단하는 조례안을 발의한 상태다. 2021년 기준 TBS는 375억원의 출연금을 받았다.

⃞ 티캐스트, 예능국 PD 전원에 징계 추친해 논란

태광그룹 미디어계열사 티캐스트가 최근 예능제작국 소속PD 전원에게 무더기 징계를 추진해 논란되고 있다. 티캐스트는 5월 예능국 제작팀을 통폐합하고, 6월 E채널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담당자 등 20명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 티캐스트는 PD들이 외주제작사에서 발급한 카드를 지참하거나, 외주제작사 카드로 촬영 현장 식대 등 진행비를 결제해 부정청탁방지법을 위반해 징계를 했다는 입장이다. 징계 처리 후 재심 신청을 받은 티캐스트는 일부 인원의 징계를 취소하면서 재징계를 예고한 상태로, 현재 사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징계 대상자들은 징계 사유와 절차 모두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변수가 많은 예능 촬영 특성상 외주사 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며, 업계 관행으로 회사는 문제 삼지 않고 회계 처리를 해왔다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2020년 독자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PD들을 다수 영입한 티캐스트가 2년만에 전략을 바꾸고 매각을 시도하면서 자진 퇴사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티캐스트는 태광그룹 계열의 복수 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로 E채널, 패션엔, 씨네프, 스크린, FOX 등 10여개 방송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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