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뉴스 이용자의 67%, 선택적으로 뉴스 회피 경험 有

언론재단의 최진호 연구위원이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 한국’ 리포트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2022년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30%로 46개국 중 4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 하락한 수치고, 평균인 42%를 밑도는 결과다.

국내 뉴스 이용자의 67%는 뉴스를 선택적으로 회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뉴스 회피 비율을 보면 20대(63%), 30대(62%), 40대(70%), 50대(67%), 60대(73%)로 전 연령에 걸쳐 회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자료=한국언론진흥재단

회피 경험이 있는 사람 중 42%는 ‘뉴스를 신뢰할 수 없거나 뉴스가 편향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글로별 평균인 29%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이어 ‘정치/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주제를 너무 많이 다룬다’(39%), ‘뉴스가 내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28%) 순이었다.

한편 한국 이용자의 뉴스 관심도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에 관심이 없다’, ‘전혀 관심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3%로 2017년 조사보다 두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35세 미만 응답자 중에서 21%는 ‘뉴스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는데, 이는 10%인 35세 이상보다 두배 높은 비율이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는 매년 ‘디지털 뉴스 리포트’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22.1.11~2.21까지 46개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9만 3,432명이 조사에 참여했고, 한국은 2,026명이 응했다.

⃞  2021년 정정보도청구 소송 143건

언론중재위원회가 ‘2021년도 언론관련판결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259건의 소송 중 인터넷매체에 대한 소송이 147건(5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방송에 대한 소송은 40건(15.4%), 일간신문 30건(11.6%), 주간신문과 뉴스통신은 각각 6건(2.3%)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매체를 상대로 한 사건에서 원고 승소율은 48.3%, 방송 상대 원고 승소율은 37.5%, 일간지 상대 원고 승소율은 26%로 나타났다.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최고 청구액은 20억, 최저액은 100만원이었다. 반면 법원의 손해배상 인용 평균액은 882만원으로 전년 대비 1000만원 가량 낮았다.

원고 유형별로 승소율을 분석한 결과 일반인 승소율은 52.1%, 공적 인물일 경우 37.7%로 일반인 승소율이 높았다.

한편 정정보도청구 소송 143건에서 원고가 승소한 사례는 57건(39.9%) 이었다.

⃞  MBN 보도국장에 정창원 정치부장 지명

MBN이 정창원 정치부장을 보도국장으로 지명했다. 현재 노사는 투표 일시 등 임명동의제와 관련된 협상을 진행 중이다. MBN 단체협약에 따르면 보도국장은 보도국 재적 인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임명된다. 정 보도국장 지명자는 1996년 MBN 기자로 입사한 후, 시사기획부장, 경제부장, 산업부장, 사회 1부장 등을 거쳤고, 지난 7월 11일부터는 보도국장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해 왔다.

⃞  홍보기획비서관에 YTN 이기정 발탁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에 이기정 前 YTN 디지털뉴스센터장을 발탁했다. 이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YTN에서 정치부장, 취재1 부국장, 보도국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

⃞  YTN 우장균 사장, 자사 기자 11명 고소

YTN 우장균 사장이 자신을 과거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라 칭한 자사 기자 11명을 고소한 사실이 지난 8월 5일 알려졌다. 우 사장이 문제 삼은 글은 지난 1월 ‘변상욱씨는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는 제목의 성명이다. 성명 속의 ‘변씨와 친분이 있는 YTN 우장균 사장(2012년 총선 당시 문재인 캠프 공보팀장)이 떠오른다’는 대목이 허위사실 이라는 주장이다.

YTN은 이에 대해 우 사장 개인적 차원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고, 이와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  2021년 MBC 광고 수익 전년 대비 17.1% ↑

방송문화진흥회가 공개한 2021년 MBC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775억원(전년대비 +804억), 영업이익은 684억원(+644억)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773억원으로, 대구 MBC 사옥 매각 수익이 반영됐다. 광고와 콘텐츠 수익 모두 증가했는데 광고 수익은 전년대비 17.1% 증가했고, 콘텐츠 수익은 6.8% 늘어났다.

보고서는 안정적인 콘텐츠 사용료 인상, 제작비 회수 가능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제작,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경직성 비용의 절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재무성과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계열사의 만성적인 적자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대책들은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방통심의위, 올해 상반기 불법정보 11만여건 삭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상반기 인터넷 불법 정보 11만 4,052만건에 대해 시정요구를 조치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에 따르면 가장 많이 삭제된 정보는 불법 스포츠베팅/카지노 등과 같은 ‘도박’ 정보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했다. 이어 음란/성매매 정보 20%, 디지털 성범죄 정보 19% 순이었다.

⃞  방통위, 앱마켓 사업자에 사실조사

방통위가 오는 16일부터 구글/애플/원스토어 등 3개 앱마켓 사업자의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대해 사실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플레이는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30%의 수수료를 책정해 논란된 바 있다. 인앱결제는 앱에서 유료 결제를 할 때 앱마켓 사업자가 만든 시스템에서 결제하도록 강제한 것이다.

방통위는 이번 사실조사를 통해 3개 사업자 행위가 특정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고, 위반사항에 해당한다면 시정명령/과징금 부과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  美 경기 둔화 → 광고시장 위축되며 미디어 업체에 영향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월 7일(현지시간) 미국 경기 둔화로 최근 방송국과 신문사 등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업들의 광고 지출 감축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도 8월 3일 디지털 광고 매출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지난 2분기 TV사업부 수익이 거의 제자리 걸음이었다며, 광고가 6% 감소한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메타(META)와 알파벳을 비롯해 스냅, 트위터 등 디지털 광고에 의존하는 IT기업들은 최근 부진할 실적의 이유로 광고시장 둔화를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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