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처음으로 사용자들 월평균 이용시간이 유튜브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데이터에이아이(data.ai, 구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틱톡(TikTok) 이용자는 월 평균 23.6 시간을 틱톡에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자 월 평균 사용시간 23.2 시간을 기록한 유튜브, 19.4 시간을 기록한 페이스북보다 높은 수치다(안드로이드 폰 기준, 중국 제외).

제공=데이터에이아이
제공=데이터에이아이

이번 결과는 틱톡이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창작을 지원하는 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함은 물론, 해시태그 기능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MZ세대의 빠르고 쉬운 검색 엔진으로 자리잡으며 사용자들의 긴 체류 시간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에이아이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틱톡 이용자 월 평균 사용시간은 2020년, 2021년 동분기 대비 각각 140%, 40% 성장했다. 2021년 페이스북과 틱톡이 동일하게 19.6 시간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분기 페이스북은 소폭 하락한 19.4 시간을 기록한 반면, 틱톡은 페이스북 대비 22% 높은 23.6 시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틱톡은 2022년 1분기 소비자 지출이 게임 앱을 포함한 모든 앱 중 가장 높은 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앱 내 누적 소비자 지출은 46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2022년 1분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 시간을 기록한 소셜 미디어 앱은 1,161억 시간을 기록한 유튜브였다. 이후 순서대로 페이스북(821억 시간), 왓츠앱(726억 시간), 인스타그램(361억 시간)이 따랐으며, 틱톡은 340억 시간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안드로이드 폰 기준, 중국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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