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가 주최한 '제20대 국회의원 환영리셉션' 행사에서 정치인과 기업인들은 '경제활성화'에 한뜻을 모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국회의원 160여명과 기업인 대표 250여명 등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활성화를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약 1시간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기업인들은 새로 출범한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경제 문제로 산적한 현안들에 현명한 방향타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대 국회에 드리는 희망 메세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날 리셉션의 시작을 알렸다. 영상에서는 소상공인과 20대 취업준비생, 중소기업 CEO 등이 20대 국회에 전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를 그들의 목소리로 직접 담아냈다.

박 회장은 이어진 환영사에서도 "수천만 국민의 표로 당선되신 국회의원 여러분은 국민이 부여한 강력한 힘과 막중한 책임을 부여 받으셨다"며 "저성장, 중국과의 경쟁, 일부 산업의 구조조정까지 산적한 현안에 20대 국회가 현명한 방향타를 제시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여야의원들의 대표발언에서도 정·재계 간의 소통의 모습이 드러났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인삿말을 마무리하며 "보여주기 용도로 기업인들을 모셔 면박 주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재계 인사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원내대표들의 건배사에서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한국경제 엔진이 기운내야 한다. 19대 국회에서 처리 못한 노동개혁 법안 등을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상공인 대표 건배사를 통해 "지난주 추석 화두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었던 만큼 여기에 이 문제들을 해결할 힘 있는 분들이 모였으니 힘을 합해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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