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국회 계류 중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 "입법 시, 경영자는 최선을 다해 안전을 관리해도 중형에 처해질 수 있다"며 "처벌 공포감에 경영과 산업안전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0개 경제단체·업종별 협회(이하 경제계)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과 형법을 중대하게 위배하면서까지 경영책임자와 원청에 필연적으로 가혹한 중벌을 부과하려는 중대재해법안의 제정에 반대한다"며 "입법추진은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경제계는 "중대재해법은 모든 사망
공정경제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언론들은 왜, 이시기에 기업의 숨통을 죄는 입법을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지난 9일 기업규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을 통과했다. 이에 다수의 매체들은 사설을 통해 기업에 족쇄를 채우는 행보라고 비판하고 있다.한국경제는 10일 라는 사설을 통해 “여당은 경총 등 6개 경제단체의 ‘기업 경영체제의 근
공정경제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의 우려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업의 경쟁력은 민주화가 아닌 중앙집권적 운영에 있음을 역설한 문화일보 칼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문화일보 10일자 칼럼 '기업과 일자리 내칠 파괴적 상법 개정'을 통해 강력한 오너십을 발휘한 삼성은 오늘날 초일류 기업이 된 반면 전문경영인과 노조가 공동 경영했던 기아차는 결국 파산한 사례를 들었다.안 교수는 "이번 개정 상법의 가장 큰 문제는 기업이 정부에 예속되는 것이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정부가 국민
기업규제 3법과 노조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경제계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1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투기펀드와 시민단체 운동가들의 기업 침투를 법적으로 허용함으로써 한국은 ‘기업의 사회(주의)화’와 ‘노조 공화국’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권 부회장은 “정치권은 기업을 살려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 등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해외투기 펀드와 시민단체 운동가들의 기업 침투를 허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기업의 투자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기업의 경쟁력도 크게 약화시켜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기업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을 옥죄는 각종 법안이 통과 또는 처리를 앞두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기업규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법 재정안)을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의견할데 이어 9일 상법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이날 국회 본회의는 재석의원 275명 중 찬성 154명, 반대 86명, 기권 35명으로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상법 개정안은 감사위원 분리선출과 다중대표소송제 도입을 골자로 한다.상장회사의 주
2019년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총 지출액은 2조 9,927억 7,11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2018년 대비 평균 기업 이익이 48.1% 급감했음에도, 1개사 당 사회공헌 지출액은 7.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30일 ‘2020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이익 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4.0%…2009년(4.8%) 이후 최고전경련이 2019년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설문 응답기업과
경제단체들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에 경제계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긴급 성명을 내며 비판에 나섰다.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등 7개 경제단체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 입장문을 국회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성명서에서 “감사위원 선임규제 강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상법 개정법률안'과 전속고발권 폐지, 내부거래규제 대상 확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공정거래법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경제계의 입장 반영
정부 노조법 개정안 통과 시,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 허용 및 근로시간면제한도 초과 요구로 노사분쟁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 개정안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합의를 무효로 하고 있는데 이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현실적으로 사용자가 노조와 합의한 협약을 무효로 주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근로시간면제 한도를 초과하는 노조 교섭요구에 대해 사용자의 교섭거부권 행사를 명시하는 등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0일 한국경제연구원은 한
“한국 정부는 기업에 친화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노동자 입장에 치우쳐 있으며 이에 경제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한 무역·투자 담당관 및 주한외국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의 기업환경 설문조사' 답변이다. 특히 국내 노무 환경에 대해 ‘매우 악화’(21.1%) 또는 ‘악화’(47.4%) 되었다고 느끼는 응답자가 68.5%에 달해 어려움이 큰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한국의 외국인투자 상위 50개국 대상으로 전화 및 이메일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한국의 기업환경을 전반적으로 우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산업계와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에 대해 경로별로 분석하여 발표했다. 바이든 당선이 통상, 유가, 환율, 산업, 대북정책 등 우리 경제에 전방위에 걸쳐 큼 영향을 미칠 것이고 촉발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통상분야 미국 동맹국 연대 요구(Bond with Allies) ▲유가 상승(Increase in Oil prices) ▲달러화 가치 하락(Dollar decline) ▲친환경산업 성장(Eco-friendly Growth) ▲대북전략 변화(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17일 ’10대 경제·노동법안에 대한 경영계 의견서’를 국회 제출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충격까지 더해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매출감소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도, 현재 국회에는 기업 경영과 투자 활동을 제약하고 부담을 늘리는 법안이 2백건 넘게 제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러한 기업규제 법안들이 통과되어 각 분야에서 선진 경쟁국보다 과도한 수준의 규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된다면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
역대 한국상사법 학회장들이 상법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정당성이나 논리성 없는 포퓰리즘 규정이 대거 도입된다면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학회장들은 정부가 연내 강행 처리하려는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신중한 법안 검토를 요청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6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역대 한국상사법학회 회장들을 초청해 기업규제 3법(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에 관한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규제 3법이 발의된 직후부터 전경련을 위시한 거의 모든
경제계는 자료집 발간을 통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노조법 개정안, 한 달 퇴직급여 지급 등'의 법안이 취업난을 최악으로 치닫게 할 '청년절망 3법' 이라고 비판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자료집 를 통해 청년 일자리 현황을 살펴보고 고용·노동 법안 중 청년 실업을 심화시킬 우려가 큰 3개 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밝혔다.전경련은 국회에 발의된 법안 중 ▲실업자·해고자 노조가입 허용 등 노조법 개정안 ▲한 달 퇴직급여 지급 법안 ▲상시업무 직접고용 의
감사위원 분리선임 및 최대주주 의결권 3% 제한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대기업집단의 최대주주 지분 43.8%가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위원 선임 규제는 외국계 투기펀드 등 해외자본의 경영개입 통로가 될 수 있어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며 경영계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대기업집단 중에서는 태광이 평균 제한지분이 72.0%로 가장 높았고 교보생명보험(71.4%), 한국테크놀로지그룹(61.5%), S-Oil(60.4%), 하이트진로(60.3%), 세아(60.2%) 등도 60%를 넘었다.
우리나라의 현 기업 상속세제가 현실을 외면하고 기업의 존속을 흔들수 있는 시대착오적 세법이라고 지적한 칼럼이 주목 받고 있다.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29일 문화일보 칼럼 '근시안적 기업 상속세제 시정할 때다'를 통해 주식에 대한 상속세는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 부과로 부당할 뿐만 아니라, 경영권을 침해한다고 보았다.또한 상속재산을 국가가 앗아가는 것은 사적재산권을 보호하지 않는 것으로 이는 검약과 기업가정신을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높은 세율때문에 상속을 포기하고 매각을 고려한다
최근 발의된 상법 개정안의 감사위원 분리선임과 대주주 의결권 제한이 해외에선 입법례가 없어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5개 국가의 법제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전경련은 외부세력이 감사위원을 맡을 경우 기업 기밀이나 핵심 기술 유출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요 국가에선 이사회에서 감사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주장했다.한국처럼 상법에 감사위원 선출방식을 강제하는 것은 유례가 없다는 지적이다.또 감사위원 선임 시 대주주 의결권을
지난 25일 한국 경제의 상징과도 같았던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별세했다. 반도체 신화로 한국 경제와 세계 발전에 큰 획을 그었던 인물인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회장에 대한 소식을 연일 다루고 있다.26일자 뉴욕타임스는 ‘전자 업계 거인 이건희 회장 타계(Lee Kun-hee of Samsung Dies at 78; Built an Electronics Titan)’라는 제목의 부고기사를 올렸다. 기사는 이 회장이 1987년 그의 부친으로부터 삼성 그룹을 물려받아 삼성을 세계적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스토리를 전했다.
우리 경제계의 큰 별이 진날 대한민국 언론은 거인의 죽음에 '대한민국 초일류 시대를 연 승부사'라고 평하며 거인을 애도했다.10월 26일 일간 신문 1면은 ‘변방 한국을 세계 일류로 만든 승부사’, ‘대한민국 초일류 시대 연 개척자’, ‘초일류 남기다’,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혁신의 거인 잠들다', ‘이건희 회장, 1등 정신 심어준 데 감사’ 등으로 장식됐다.이건희 회장은 우리 국민에게 자부심을 준 인물이었다. 전자제품으로 일본의 소니나 산요를 이길 수 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을 시절에 선대 이병철 회장의 1등주의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남기고 간 세가지 유산을 설명한 칼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호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는 26일 조선일보 칼럼 '세계名品 삼성 만든 巨人의 3대 유산'을 통해 이건희 회장의 유산으로 반도체, 철저한 고객 위주 경영, 한국형 전문경영인 체제를 꼽았다.특히 김 교수는 이 회장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한 결과 선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훌륭한 경영인들을 키워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후임자인 이재용 부회장이 10조원에 가까운 상속세를 낸다면 삼성이 주인 없는 기업으로 노조, 시민단체, 정치권에 휘둘릴 가능성이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이 27일 중앙일보에 게재한 故이건희 회장 추도사가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이 회장의 노력과 숨은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주고 있다. 손 이사장은 "회장님은 항상 기업인으로서 국가에 대한 사업보국의 정신을 망각한 적이 없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자리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던 장면에 다들 숙연해졌다"고 늘 나라를 위했던 생전 모습을 회상했다.깊은 사고와 통찰력으로 대한민국 기업인의 모델이자, 귀감이 되었던 故 이건희 회장의 일화들을 추도사를 통해 만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