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유착과 뇌물 등 부정적인 과거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대기업을 국부를 만들어 나갈 국정의 동반자로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 칼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최 훈 동아일보 편집인은 8일 "대기업은 함께 가야 할 국정의 동반자다"란 칼럼을 통해, 최근 대통령이 4대 대기업 대표들에게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를 표한 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없다면 모든게 그거 해프닝일 뿐이다고 언급했다.최 편집인은 "일자리도, 스마트 팩토리도, 그린 뉴딜도, 탄소 중립도 대기업의 흔쾌한 참여로만 가능하다"며 "정치가 기업의
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로 둔화된 경제성장세를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첫 프로젝트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한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상당히 위축되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민간 활력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봤다”며 “경제활력 회복 방법을 몇몇 사람의 머리로만 고민하는 것 보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면 좀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낼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시가총액이 60% 이상 늘어난 LG그룹이 비약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3년간 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전사가 합심한 LG는 전장사업 확대와 LG화학 분할 등 과감한 M&A를 통해 ‘뉴 LG’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구 회장이 취임한 2018년 6월 말 기준 90조 8,963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기준 148조 6,545억원으로 무려 58조원이 늘어났다.실적에서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 7조 8,081억원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서울선언문' 채택과 함께 31일 막을 내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정상 토론세션을 주재했다. 정상 토론세션은 기조발제, 15개 세션( 결과보고 영상 및 참석자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의제발언을 통해 "기후 문제에는 국경이 없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서로 다른 경제·사회적 여건을 이해하며 연대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선진국들이 지원을 늘려 개발도상국의 부담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국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
경직된 저성장 산업구조 속에서 청년층의 일자리 해법에 대한 각계의 고심이 깊어져 가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에게 미래 성장동력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한 칼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관철 문화일보 경제에디터는 28일 "대선주자들에 ‘미래 먹거리’를 묻는다"란 칼럼을 냈다. 오 경제에디터는 "병든 한국 경제를 치유하기 위해 담대하게 큰 틀을 짤 수 있는 대선주자가 떠오르길 기대한다"며 "도전적 기업가 정신의 회복과 확산은 물론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의 기반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문화일보
우리나라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보다 기간이 짧아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원자력 발전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7일 각국의 탄소중립 현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는 탄소중립 달성기간이 짧아 단기간 내 가파른 감축에 따른 부담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주요 선진국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장기간에 걸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연합(EU) 국가인 영국과 프랑스는 1990년부터 시작해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노사정 협의가 양 측의 갈등이 커져가는 가운데, 한국경제연구원이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해 설문한 결과가 많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전국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들의 절반(53.1%) 이상은 현재 최저임금(시급 8,720원)이 경영에 많이 부담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자영업자의 72.2%는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자영업자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답했다.한경연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국가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독일·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가보다 낮은 만큼 대기업에 대한 규제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G7 국가들 중 국부 데이터가 산출되는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4개국과 우리나라의 자산 상위 100대 기업의 경제력 집중도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국부) 대비 상위 100대 기업의 자산총액 비중은 17.7%로 비교대상인 영국(44.9%), 독일(27.7%), 프랑스(23.1%),
미국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공식 촉구하는 서한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이하 주한미국상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가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하는 공급망 협력체제에 동행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전략 파트너로서 한국의 입지가 위태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2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800여개 회원사를 둔 “주한미국상의가 문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1953년 설립된 주한미국상의는 한국과 미국 간의 무역 및 통상을 위한 단체로 회원사 중 56%가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미․중 무역전쟁 이후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가 기업의 실적을 끌어내렸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9년 기준 매출 100대 기업의 최근 5년간(2016~2020) 연결기준 실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후퇴로 해외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3분기에는 중국이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고, 미국 또한 소비와 고용을 중심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현행 규제일몰제가 실효성이 없다며 호주처럼 규제 시행 후 10년이 지나면 규제를 자동으로 폐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재입법을 통해 신설하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10일 제안했다.규제일몰제는 시행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 폐지되는 효력 상실형과 일정 기간 경과 후 규제 연장 여부를 검토하는 재검토형이 있다. 전경련은 효력 상실형 일몰 규제 관련 통계는 공개되지 않아 이번 분석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전경련에 따르면 2015∼2020년 재검토형 일몰 규제 심사 결과를 보면 총 9천200건 중 2.
우리나라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최저임금 인상률도 아시아 국가 중 1위로 분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이하)는 11일 국제노동기구(ILO) 등 글로벌 노동 통계를 기초로 지난 2011년 이후 아시아 18개국의 최저임금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6년~2020년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연평균 상승률은 9.2%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2010년대 초반 두 자릿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률을 기록한 중국, 베트남 보다 3~6%포인트 높고, 아시아 역내 제조 경쟁국인 일본,
우리나라 20~30대 10명 중 8명은 미래산업사회 도래 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우려를 반영하듯 한국은 자동차 등 주요 업종에서 2024년까지 약 70만6천 개의 일자리가 상실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0~30대 남녀 829명을 대상으로 '미래산업 일자리 변화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3.0%가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43.4%는 일자리 감소 폭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미래산업 사회의
OECD 37개국 중 가장 높은 국내 상속세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상속세율 감축과 상속 시점에 대한 규정 변화를 촉구하는 칼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정책실장은 4일 문화일보 칼럼을 통해 가업상속공제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적용대상 기업의 범위가 협소하고 요건이 까다로워 이용하는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다고 현실을 지적했다.추 실장은 "60% 세율이면 3대만 가도 경영권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열심히 일군기업이 후대에 더 성장하길 바라는 것은 모든 기업인들의 바람일 것이다. 그런 기업이 많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9일 김범석 의장 대신 쿠팡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면서 쿠팡이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이 된 가운데,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의 시대착오적 모순을 지적한 칼럼이 주목을 받고 있다.가족경영을 금하고 해외를 무대로 활약하는 젊은 창업자들에게 1980년대에 만들어진 규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주장이다.홍권희 연세대 객원교수는 28일자 아시아경제에 칼럼을 기고해,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의 문제점과 이번 쿠팡 사건의 본질을 분석했다.홍 교수는 "
이건희 삼성 회장이 11조원에 달하는 유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유지를 남겨 감동을 주는 가운데,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으로 위기에 놓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를 나타낸 사설이 주목 받고 있다.문화일보는 28일 라는 사설을 내고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반도체 산업이 미•중을 비롯, 유럽•일본•대만 등과 피 말리는 '초격차 경쟁' 국면을 맞았다"며 "총수의 부재로 과감한 투자와 결단이 늦어지면 세계1위를 잃는 것 보다도 실상은 더 심각하다"는 경제단체장들의 의견을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꾸짖고 치열한 반성이 있어야함이 마땅하지만, 하루 빨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을 위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국가와 국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 5개 경제 단체가 공동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정식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은 27일 위와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청와대 소관부서에 전달했다.이들 단체는 건의서에서 "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핵심 부품인
국내 백신 접종 속도가 선진국 대비 크게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십접종률과 경제성장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가 주목 받고 있다. 접종자 수가 많을 수록 경제성장률도 높다는 결과다. 26일 한국경제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백신 접종률이 공개된 31개국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전망) 상승치와 백신 접종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백신 접종률이 1%포인트씩 올라가면 전년 대비 경제성장률은 0.021%포인트씩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 졌다.한경연은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은 이스라엘, 영국, 미국은 각각
"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국 노사관계를 선진화시킬 수 있는 법제도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경영계 입장을 사회적 대화와 법개정 과정에서 적극 개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한다”지난 20일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에 3개 핵심 협약 비준서를 기탁한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손경식 회장이 이같은 내용의 서한을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한국 경영계의 입장을 담은 이번 서한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은 “2019년 WEF 평가에서 141개국 중에서
2020년 기준 전세계 ESG시장에 몰린 자금이 40조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간 평가등급 격차가 총 7단계 중 최대 5단계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는 26일 '국내외 ESG 평가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이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국내외 ESG 평가기관의 ESG 등급을 확인한 결과 세 개 기관 모두 등급(점수)을 제공하는 55개 기업의 평균 등급격차는 1.4단계였다. 3단계 이상 차이가 나는 기업(평균격차 2.2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