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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알고리즘 분석해 보니...전통언론사, 키워드 많을수록, 생중계영상 선호해
이수지 기자  |  susie@ka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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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9  17: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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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3분의 1이 사용하는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 접속해 영상을 시청할 때 '다음 동영상'으로 표시되는 영상 목록은 모두 알고리즘 추천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유튜브의 성공 전략이자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과 저널리즘'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유튜브 알고리즘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작년 9월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문재인 대통령 △방탄소년단 △유시민 △홍준표 △조국 등 5개 키워드별로 6825개의 추천 영상 목록을 수집해, 총 3만4125개의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①전통적 언론사에 대한 선호 현상, ②제목이 길거나 제목 안에 주요 키워드가 많을수록 선호하는 현상, ③생중계(live) 영상에 대해 좀 더 선호하는 현상, ④필터 버블(filter bubble :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필터링 된 정보만 이용자에게 도달하는 현상), 반향실(echo chamber effect : 특수재료로 벽을 만들어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되돌아오도록 만든 방.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들이 서로 확증편향을 강화하는 현상) 등의 문제에 대한 지적을 고려하여, 장르적 다양성을 의도하는 모습, ⑤특정 기간에 특정 이슈 영상을 집중적으로 추천하는 경향, ⑥시청 시간(watch time)이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의 중요한 요인임을 발견했으며 ⑦개별 키워드의 이념적 성향에 따른 추천 결과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전반적으로 믿을 수 있는 출처로 전통적 언론사의 영상을 자주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신문보다는 방송사의 영상이 많이 추천된다고 밝혔다. 또 유튜브 추천 알고리즘이 생중계 영상에 대해 가중치를 두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유튜브 영상 시청 시 자신이 직접 검색해서 보는 방식의 이용자는 84.6%인 반면, 추천 영상 시청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15.4%에 불과해 알고리즘 추천 영향은 소수에게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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