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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장의 공통된 신년사 화두 "기업환경 개선과 혁신"
이명진 기자  |  soziro01@ka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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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2  16: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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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맞아 4대 경제단체인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는 각 단체장의 신년사를 발표했다. 경제단체의 공통된 화두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기업환경 개선과 기술 및 제품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나가자"로 요약된다.

먼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대외 여견이 어려운 가운데, 생산 가능 인구 감소와 디플레이션 우려로 국내 현황도 녹록치 않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이제 혁신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유통, 에너지, 제조, 바이오 등 전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고 언급했다.

허 회장은 "역사는 과거의 성공에 안주한 채 변화와 혁신을 소홀히 하면 도태됨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인 규제 개혁과 선제적인 연구 그리고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이미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경험이라는 소중한 자산이 있다"며 "이 자산을 바탕으로 모두가 새롭게 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신년사를 밝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새해에는 민간의 역동성을 일으킬 ‘파격적인 변화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며 “경제·사회 전반의 인센티브 시스템을 바꿔 우리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새로운 일을 벌일 수 있는 분위기가 생겨나면 좋겠다”고 신년사를 밝혔다.

박 회장은 “기득권 보호 장벽이 견고하고, 신산업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원천 봉쇄하는 법과 제도가 설계된 것이 신진대사 저해의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며 정부와 국회가 지연 중인 신산업과 경제활력 관련 입법 과제들을 조속히 통과시켜주길 당부했다.

이어 박 회장은 “우리 기업들도 ‘능동적 변신’에 힘쓰겠다”며 “국민 정서에 부합하려는 자정 노력에 솔선해서 주위의 어려움을 살피고 한국 경제의 포용성 제고에도 기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지난 반세기의 변화를 무색케 할 만큼 거대한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며 “이제 우리 수출은 기존의 성장모델만으로는 성공신화를 이어갈 수 없다. 성장의 패러다임을 물량에서 품질과 부가가치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 경제는 눈앞의 기회와 단기성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긴 호흡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혁신한다면 우리 경제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며 “무역업계가 자신감을 가지고 맨 앞줄에서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성과를 이루어내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이제는 가능성과 역동성을 가진 중소기업에서 우리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대·중소기업간의 상생이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둠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는 뜻을 가진 암중모색(暗中摸索)을 선택했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내실을 다져 재도약하겠다는 중소기업계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하나의 물줄기가 강물을 이루고 강물이 흘러 거대한 바다가 되는 것처럼 작은 ‘중소기업’이 모여 ‘협동조합’을 이루고 ‘중소기업중앙회’를 중심으로 함께 도전한다면 우리는 중소기업의 더 밝은 내일과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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