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여가시간에 TV를 시청하며 보내는 반면, 신문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가시간을 보낼 때 주중과 주말 모두 TV시청, 휴깃,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검색 등 순으로 여가시간을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주중에  TV를 시청한다는 응답은 79.2%, 주말에 TV를 시청한다는 응답은 69.7%로 나타났다. 특히 주말에는 주중보다 관광활동이나 문화예술 관람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통계청

여가시간 활용에 대해 만족하는 응답은 28.8%로 2년 사이에 1.6% 증가였으며,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24.2%에 달했다.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이 52.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시간 부족(24.5%)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10대는 시간부족을, 20대는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크게 꼽았다. 

반면 10년전에 종이신문(74.3%)과 인터넷 신문(73.1%)을 읽는 비율은 유사했으나, 올해 조사된 결과에 따르면, 종이신문을 보는 인구는 크게 줄어 10명 중 9명은 인터넷 신문(91.1%)을 읽고 종이신문을 읽은 사람은 3명(26.5%)도 안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종이신문으로는 정치(30.5%), 사회(29.0%), 경제(23.3%) 분야를 주로 읽고, 인터넷 신문으로는 사회(29.5%), 스포츠(27.1%), 정치(20.2%)분야 순으로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통계청

또한 지난 1년동안 독서 인구 비중은 50.6%로 독서 인구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4.4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 인구 비중과 독서량은 대체적으로 감소하고 모든 연령대가 교양서적을 가장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사회지표체계 10개 부문 중 매년 5개 부문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약 1만 9천 가구의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 7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16일동안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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