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는 소셜이나 모바일 같은 '채널'과 VR, 블록체인 같은 '테크'에 대한 관심은 감소하고 콘텐츠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털마케팅연구회가 발표한 '2020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및 10대 키워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는 동영상(비디오) 및 바이럴 마케팅(43%),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40%)로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투자는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디지털 마케팅 연구회

내년에도 동영상 및 타깃팅 중심의 광고에 관한 높은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주목해야할 디지털 광고 트렌드로는 동영상 광고(55%), 리타깃팅 및 유사 타깃팅 같은 오디언스 타깃팅 광고(36%), 프로그래매틱 바잉(29%), 브랜디드콘텐츠(29%), 토스나 캐시슬라이드 같은 실시간 검색광고(22%) 순으로 조사됐다. 네이티브나 리워드 광고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자료: 디지털 마케팅 연구회

또한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는 콘텐츠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인플루언서 마케팅(42%), 브랜디드콘텐츠(34%), 미디어커머스 활용(34%)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소셜 큐레이팅 서비스 및 미디어커머스 활용은 증가하는 추세로 조사됐다. 반면 모바일 마케팅 분야는 모바일 공영상 광고가 여전히 57%로 가장 높았으며 챗봇이나 음성스피커 같은 인공지능 기반 마케팅(34%)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디지털 마케팅 연구회

디지털 연구회는 내년 디지털 카메팅 트렌드를 크게 세 가지 특징으로 구분했다. 첫째,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 둘째, 퍼포먼스 중심의 마케팅 최적화 셋째,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키워드 지도를 구분하여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0개의 키워드로는 ▲동영상마케팅 ▲인공지능(AI) ▲개인화마케팅 ▲인플루언서마케팅 ▲퍼포먼스마케팅 ▲통합데이터기반마케팅/빅데이터마케팅 ▲프로그래매틱바잉 ▲콘텐츠마케팅 ▲고객경험마케팅 ▲브랜디드콘텐츠로 나타났다. 콘텐츠나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채널이나 기술(VR, 블록체인) 중심 마케팅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 마케팅연구회와 한국온라인광고협회가 공동으로 국내 기업 마케팅 담당자 16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0월 한달간 온라인 서베이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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