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고계가 정체된 광고시장에 ‘힘’과 ‘열정’을 불어넣으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흔히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로만 알고 있으나, 광고계에서는 광고가 쭉쭉 잘 자라나라는 바람을 담고있는 ‘광고의 날’로 통한다. 한동안 시장 침체로 진행되지 못했으나 올해 ‘다시, 광고의 힘을 대한민국의 힘으로’라는 키워드로 부활했다.

▲ ‘다시, 광고의 힘으로 대한민국에 힘을’ 지면 광고(자료: 광고총연합회)

광고의 날을 맞아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장은 “광고는 기업의 마케팅 수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와 융합하면서 ‘기술과 기업, 사람’을 잇는 가교로 국가 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낙회 한국총연합회 회장(前 제일기획 사장)은 “광고가 좋은 정보이자 경제발전의 척도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잠시 주춤한 광고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광고계가 화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오는 22일 '2019 한국광고대회'에서 수상하게 될 '대한민국 광고대상' 심사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외 광고계 트렌드와 매체 다양화에 따른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브렌디드콘텐츠 등 수상 분야를 11개로 확대했으며,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으로서의 경험이 많은 박지영 한화 상무 등 크리에이티브, 완성도, 브랜드 관련성 등 다양한 분야에 통합심사를 통해 최고의 수작을 엄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또한 ‘광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아시아 광고대회(AdAsia 2023)’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낙회 회장 등 대회 유치단은 12월 3일부터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2023 서울대회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알려졌다.

이번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광고계는 디지털 혁신과 진화의 중심에서 미래 광고산업의 성장 동력을 접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