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방송 콘텐츠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최대 시청자 수는 얼마일까?”

10월 24일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19 한국광고주대회’ 특별 세미나에서 민경숙 TNMS 대표(매스커뮤니케이션 박사)는 “올해 TTA(TV Total Audiences:통합시청자 수) 데이터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가 확보할 수 있는 시청자의 최대치는 1,691만명이었다”고 밝혔다. TTA는 본방송을 포함한 7일 동안의 재방송과 VOD 시청자 수를 모두 더한 시청자 수이다.

동일 콘텐츠가 흡수할 수 있는 최대 시청자 수

올해 TT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1월1일~9월24일), 가장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콘텐츠는 지난 3월 16일 본방송을 한 KBS2의 ‘하나뿐인 내편’ 104회로, 당시 전국 가구시청률은 41.9%, 본방송의 시청자 수는 1,101만명, 재방송과 VOD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한 시청자 수는 590만명으로, 이 프로그램의 시청자 최대치는 1,691만명이었다.

반면 ‘하나뿐인 내편’ 104회를 네이버와 KBS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한 누적 시청자 수는 63만8천명(10월10일 오전10시 기준)에 불과했다.

일주일 동안의 TV 윈도우(본방송+재방송+VOD)를 집계한 1,691만명과, 방송 후 약 7개월간 누적한 인터넷 동영상 시청자 수 63만8천명은 크게 비교되는 수치이다. 과거보다 TV의 영향력이 많이 감소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수상기를 통한 시청 파워가 여전히 건재함을 알 수 있다.

 

비지상파 경쟁력 강화 But 여전히 지상파>비지상파

2019년 1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TTA 순위 1위는 지상파가 총 252번 차지했고, 비지상파가 총 15번(종편 7번 포함)을 차지했다. 지상파 본방송의 파워가 많이 감소했지만 TTA 분석 결과, 지상파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 준다. VOD 1위도 지상파가 169개, 비지상파가 98개(종편 22개)로 지상파가 비지상파보다 많았다.

하지만 TTA 순위 상승을 분석해 보면, 본방송 순위 대비 TTA 순위가 크게 상승한 개수는 일별로 비지상파가 154개(종편 57개), 지상파가 113개로, TTA 순위 집계에서 비지상파의 경쟁력이 지상파보다 더 상승함을 보여 준다.

TNMS는 전국 3200가구 9천명을 대상으로 본방송과 재방송, 그리고 각 플랫폼VOD를 통해 시청한 시청자 수, TTA 데이터를 집계․발표하고 있다.

3스크린 통합 광고효과 측정 시뮬레이션 선보여

한편, 단국대 박현수 교수 연구팀은 ‘3스크린 통합 광고효과 분석’이란 주제 아래, TV-PC-모바일의 통합 도달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매체별 평균 도달률, 성별/연령별 광고노출 등을 분석하고, 3스크린(TV-PC-모바일) 통합 도달률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다 정교한 광고효과 측정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공동연구자인 DMC미디어 이인성 박사는 광고효과 예측 솔루션을 소개하며, 리치 시뮬레이션, 예산안 최적화, 리치 커브 시뮬레이션 등을 구현해 광고실무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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