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들이 “정치·외교가 양국 기업 협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양국 정부가 대화를 통해 관계 복원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두 나라 기업인들은 9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24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회의에는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와 일한경제협회(회장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양국 경제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 *사진:연합뉴스TV 캡쳐

한일경제인회의는 공동성명에서 "한일의 호혜적인 경제 관계의 유지·발전을 위해서는 정치·외교 관계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제3국에서 한·일 기업 간 협업 △고용문제·인재개발 등 공통과제 해결 협력 △경제·인재·문화 교류 강화 △지방교류 활성화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일경제인회의는 또 "이렇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지금까지 발전시켜 온 경제교류의 유대가 끊어져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확인했다"며 "양국 경제계는 양국을 잇는 가교로서 잠재적 성장력과 보완 관계를 극대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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