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에서 일거래액 10억원을 돌파하며 웹툰과 웹소설 업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불과 4년만에 10배를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콘텐츠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지는 추석 연휴의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15일의 하루 거래액이 10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종합 모바일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지는 2013년 웹툰, 웹소설, 만화, VOD 서비스를 시작으로 종합 콘텐츠 플랫폼이다. 실적 경신을 견인한 것은 추석 연휴를 맞아 카카오페이지의 오리지널 웹툰, 웹소설 감상을 독려한 ‘오리지널 정주행 위크’ 프로모션 진행 전략이다. 당일 최고 매출 작품은 1억원이 넘는 구매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페이지는 2015년 이후 불과 4년 만에 10배가 넘는 성장을 이뤄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의 누적 가입자 수는 2,200만명, 작품들의 누적 조회수는 총 470억건, 누적 작품 수는 총 6만 6,000개에 달한다. 이 중 누적 매출이 1억원을 넘어선 작품은 1,400여개이다. KBS와 판권을 계약한 ‘닥터 최태수’, ‘템빨’ 등 2개는 누적 매출이 100억원이 넘는다. 협력하고 있는 콘텐츠 공급자(CP) 수도 1,300여개에 이른다.

특히 카카오페이지는 무료 콘텐츠라는 인식이 강했던 웹툰, 웹소설 분야에서 ‘기다리면 무료’ 등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높은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또한 이 수익을 기반으로 창작자와 콘텐츠 공급자가 다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국내 콘텐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일 거래액 10억 돌파는 '플랫폼과 오리지널 IP 체인'의 힘이 축적된 것이라 더욱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와 IP(지적재산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스토리'를 앞장서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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