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뚜루루뚜루~"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세계를 휩쓸고 있는 동요 '아기상어'가 국내 동영상 중 유튜브에서 누적 최대 조회수를 기록했다.

9월 17일 유튜브 채널 순위를 집계하는 ‘워칭 투데이(Watchin Today)’에 따르면 ‘상어가족’의 영어 버전인 ‘베이비 샤크’가 지난 3년간 누적 조회수 34억5000만 건으로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로는 6위였다.

이는 2012년에 발표된 이후 지난 7년간 누적 조회수 34억2000만 건을 올린 싸이의 ‘강남스타일’(오른쪽 위)보다 많은 것이다. 최근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DNA’(8억3000만), ‘아이돌(IDOL)’(5억4000만)도 ‘베이비 샤크’를 이기지는 못했다.

전체 순위 1위는 2년 전 발표돼 누적 조회수 64억4000만 건을 기록한 루이스 폰지의 ‘데스파시토(Despacito)’로 나타났다. ‘데스파시토’는 라틴팝으로 2017년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던 히트곡이다. 전체 2위는 영국의 세계적 뮤지션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44억)가 차지했다.

‘베이비 샤크’는 지난 2015년 삼성출판사의 자회사인 국내 스타트업 스마트스터디가 유아교육 콘텐츠 핑크퐁을 통해 출시했다. 출시 이후 특유의 중독적 리듬과 경쾌함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낳았는데, 올해 초에는 한국 동요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Hot) 100’에 32위로 진입했다. 지난 7월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시가 공공 행사장에서 ‘노숙자 해산용’ 음악으로 사용돼 또 한 번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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