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에 주문하면 아침에 바로 배송 완료' 서비스인 '새벽배송'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됐다. 2015년 100억원 규모로 시작된 새벽 배송 시장에 '마켓컬리'를 시작으로 점차 대기업들도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에 뛰어들면서 더욱 뜨거운 분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새벽배송의 시장규모는 초기 시작할 때와 비교해 8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관련 업계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런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로 '마켓컬리의 샛별배송' '쿠팡의 로켓프레시' '신세계 SSG 쓱배송 굿모닝' 등이 있다.

▲ 자료: 닐슨 버즈워드(Nielsen Buzzword)

실제로 닐슨 버즈워드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새벽배송'을 키워드로 한 버즈량 추이를 확인한 결과, 2018년 말부터 상승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2019년 1월 '마켓컬리'의 전지현 TV 광고로 대중들의 인식에 확실히 자리잡으며 온라인상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 자료: 닐슨 버즈워드(Nielsen Buzzword, 2018.7~2019.7)

선두업체인 '마켓컬리'와 '쿠팡'은 2019년 1분기부터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헬로네이처'는 2019년도 1,2분기에 BGF 리테일의 인수, 친환경 배송서비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존(#VEGAN)'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에 의해 높은 화제를 띈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닐슨 버즈워드(Nielsen Buzzword, 2018.6~2019.6)

또한 닐슨 버즈워드는 연관어 분석을 통해서는 소비자들이 새벽배송을 주로 구매하는 물품들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신선한 식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의 가장 큰 장점 덕분인지, 식품류가 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은 기저귀나 세제, 물티슈 등 살림에 필요한 생활용품(27%), 반려동물 사료나 꽃배달 등 기타 상품(7%)순으로 조사됐다.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마켓컬리'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난 뒤 편리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76%에 달했으나, 배송 기사의 노동환경이나 과한 포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쿠팡'은 신선하고 무료 멤버십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물품 오배송 등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신세계 SSG'는 첫 이용고객에게 제공하는 보냉백(알비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지만, 배송 가능지역이 한정적이어서 불편하다는 반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닐슨 버즈워드(Nielsen Buzzword, 201.6~2019.6)

닐슨 버즈워드에 따르면 "높은 이용자의 만족과 니즈에 따라, 앞으로 새벽배송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업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서비스를 얼마나 개선하고 또 차별화할지가 경쟁력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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