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광고경기는 8월 대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후 KOBACO)는 국내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경기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를 조사한 결과, 9월 종합 KAI는 116.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104.0), 케이블TV(105.3), 종합편성TV(103.1), 라디오(97.8), 신문(103.8), 온라인-모바일(119.6)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주류 및 담배(136.4),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26.7),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124.0) 업종에서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월별 KAI가 100을 넘을 경우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은 광고비 감소가 예측됨을 의미한다.

 

KOBACO는 KAI 조사와 함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소비자 구매행태 변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의 80.4%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에서도 여성의 찬성 비율이 86.0%로 매우 높았다. 나아가 수출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일본제품 구매를 자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71.8%의 응답자는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특히 4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한국상품으로 대체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제품군은 주류, 식음료, 패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주류(67%), 여성은 주류와 식음료(6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따라 일본여행 의향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응답자의 48%는 과거 일본여행 경험이 있었지만 현 상황 지속 시 일본여행 의향이 있는 사람은 12%에 불과했다. 그러면서도 응답자의 반 이상은 ‘현 사안이 일본의 특정 정당/정치인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며 일반 일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응답해 일반 일본인과 특정 정치세력을 별개로 보고 있음이 드러났다. 본 월간트렌드 조사는 전국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다.

 

광고경기예측지수조사(KAI)는 방송광고비를 포함한 국내 주요 광고매체의 경기변동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광고산업 경기를 진단할 목적으로 매월 KOBACO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광고주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있다.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쉽게 검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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