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전자폰 흡수율이 중국 제품보다 최대 16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일보가 보도한 국립전파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자파흡수율(SAR) 최댓값 시험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주요 제조사가 만든 총 50개 스마트폰(2018년 이후 SAR 인증 기준) 중 삼성전자 스마트폰 26개 제품은 모두 매우 안전한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A8 스타는 최대 SAR값이 0.078W/㎏으로, 전자파가 가장 적게 나오는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 최근 공개된 갤럭시 노트10(0.385W/㎏)과 5세대(G) 이동통신용 갤럭시 S10(0.717W/㎏)도 1등급(0.8W/㎏ 이하) 기준에 부합했다.

SAR는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량을 측정한 값으로, 인체 1㎏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W)을 표시한다. 이 수치가 클수록 전자파 영향도 크다는 뜻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SAR값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인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어린이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안전기준에 따른 SAR 최대 허용치는 1.6W/㎏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은 인체 노출량을 최소화하고 통화품질을 유지하는 안테나 실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결과 중국 화웨이 노바 라이트2(1.28W/㎏)의 전자파 흡수율이 가장 높았다. 중국 샤오미 홍미노트5(1.183W/㎏)와 미국 애플 아이폰 XS(1.04W/㎏), 아이폰 XS Max(1W/㎏)도 결과값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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