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30일 일요일 오후 3시 45분경 판문점에서 첫 악수를 하는 역사적인 순간 국민들의 시선이 일제히 TV 앞으로 몰렸다.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KBS를 비롯 종편과 뉴스 전문 채널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 방송된 전국 시청률은 28.5%로 직전 주 동일시각 시청률 합보다 무려 1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상승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한 주전보다 16.1% 상승한 27.5%를 기록했다. 이어 50대, 40대, 30대, 20대, 10대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판문점 정상회담을 관심 있게 시청했다.

채널별로는 KBS를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두 정상이 악수를 하는 순간 시청률은 KBS가 9.2%로 가장 높았고 MBC는 4.7%, SBS는 3.3% 로 조사됐다. 이어 YTN 2.8%, JTBC 2.6%, TV조선 1.9%, 연합뉴스TV 1.5%, MBN 1.3%, 채널A 0.9% 순이다.

한편 지난 2018년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첫 악수를 한 순간 이를 중계 방송한 채널들의 시청률 합은 32.3%였다. 약 1년하고도 2개월이 지난 어제(6월 30일) 생중계 방송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판문점 악수 순간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4월 27일 금요일 평일 생중계 방송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판문점 첫 악수 순간 보다 3.8%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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