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의 평일 TV 시청시간은 3시간 10분,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시간 46분으로 나타났다. 또 1인 가구는 스마트기기로 방송을 보는 것을 좋아하며 방송시간에 맞춰서 시청하는 것보다 몰아보기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1인 가구, 능동적 미디어 활용자'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의 TV 이용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1세대 가구(부부)의 3시간 24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1인가구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 46분으로, 2세대 가구(1시간 51분) 다음으로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서울 거주 비중이 높고 주거형태도 아파트보다 단독주택, 다세대, 오피스텔 등의 비중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연령별 1인 가구를 살펴보면 20대가 21.7%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19.1%로 그 뒤를 따랐다.

1인가구의 TV 이용시간은 3시간 10분으로 1세대가구(부부,3시간 24분)에 비해 낮으나 2세대가구(부부·자녀,2시간 22분)나 3세대 가구(조부모·부부·자녀,2시간 53분)에 비해 높았다.

하지만 1인 가구의 일반 TV 보유율은 91.6%로, 전체 가구 유형 가운데 가장 낮았다. 또 1인 가구의 디지털 TV 보유율도 78.8%에 머무르면서 전체 가구 유형 중 최저였다. 이는 1인 가구의 주거공간이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 또는 다세대, 오피스텔 등으로 협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인 가구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97.7%로 2세대 가구(99.0%)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3세대는 95.5%로 가장 낮았고, 1세대 가구는 97.0%였다.1인가구의 스마트폰을 통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시청 비율은 16.6%로 2세대(18.1%)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1인 가구는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매체로 55.0%가 스마트폰을 선택했으며 10대부터 30대에서 스마트폰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났다. TV를 선택한 1인 가구의 비율은 39.9%로를 보였다.

1인 가구는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 TV혼자 보기와 스마트기기로 보는 것을 좋아하는 비율이 높게 나왔다. 방송시간에 맞춰서 시청하기 보다는 몰아보기 등 능동적 시청을 선호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4291가구 만 13세 이상 7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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