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옥고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급 국제 학술지인 ‘국제 환경 보건 연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 Research)’에 발표돼 화제다.

경북대 약학대학 배종섭(사진)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염증 반응에 대한 경옥고의 억제 효과’라는 제목의 동물 시험 연구 논문을 통해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 및 기도 염증에 대한 경옥고의 호흡기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미세먼지(PM2.5)로 시험용 쥐의 폐 손상을 유도했으며, 경옥고 투여군과 비투여군 사이에서 염증성 인자, 활성산소(ROS), 혈관 투과성 및 폐 조직 변화 추이를 관찰했다. 연구는 세포시험과 쥐를 이용한 동물시험으로 각각 수행한 뒤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미세먼지는 각종 독성물질과 염증성 단백질, 유해물질을 조직으로 유출하는 결과를 초래해 질병의 원인이 된다.

시험 결과 미세먼지에 의해 정상수치 이상으로 높아지는 혈관 투과성이 경옥고 투여군에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에서는 경옥고의 활성산소 감소 효과도 관찰됐다. 배 교수는 “이번 시험을 통해 미세먼지 노출로 발생할 수 있는 폐 손상 등 호흡기를 포함한 건강상의 문제를 예방하는 데 경옥고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 진행됐으며 시험용 쥐에게는 미세먼지(PM2.5)와 광동제약의 광동 경옥고를 투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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