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밴드'로 나타났다.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지난해 국내 SNS 앱(어플리케이션) 이용자 수를 조사한 결과, '밴드'는 월평균 이용자수가 1,4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드는 지난 2012년 8월에 출시된 이래 네이버의 자회사인 캠프모바일이 운영하고 있다. 각종 모임용으로 기획되어 소규모 그룹 형태로 인기를 누리다가 동창 찾기 등의 서비스 추가로 급속한 확장을 보였으며 출시 2년만에 3,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 자료: 왼쪽부터 '밴드'페이지의 모습과 2018년 국내 SNS 이용자 현황(모비데이즈)

다음으로는 인스타그램(910만명), 페이스북(880만명), 카카오스토리(775만명), 네이버 카페(712만명), 다음 카페(444만명), 네이버 블로그(402만명), 트위터(265만명), 에브리타임(233만명) 순이었으며, 상위 5개의 앱이 시장의 75%를 차지했다. 

SNS 앱 이용자 규모는 2018년 6,230만명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앱 가운데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한 앱은 대학생활앱인 에브리타임으로 전년대비 이용자가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앱 에브리타임은 교내 공지사항, 시간표 설정 및 알람, 교내 정보와 중고거래 및 블라인드 게시판까지 학생증 인증후 각 대학의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손쉽게 교내 학우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현재 가입한 대학생 304만명, 생성된 시간표 1,243만개, 작성된 게시물이 3억 5천만개에 이르는 20대의 대표적인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1년새 이용자 수가 각각 41%, 3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에브리타임 앱

연령대별로 이용자들의 SNS 선호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10대 이용 비중이 높았던 앱은 스타일쉐어(70%), 20대는 에브리타임(77%), 30대 네이버 카페(33%), 40대 카카오스토리(35%), 50대 카카오스토리(27%)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 순위는 구글플레이 소셜 카테고리 월간 실사용자 수(MAU)가 많은 상위 10개 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글로벌 앱 분석기관 앱에이프(App Ape)의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데이터를 참고한 것으로,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0만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 0.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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