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방송통신광고시장을 조사한 결과 모바일 광고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온라인 시장을 견인해 온라인광고비(4조 7,751억)가 방송광고비(4조 514억)를 2016년보다도 더욱 큰폭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12월 23일 지난해 광고시장 현황과 내년 전망을 담은 '2018 방송통신광고비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2016년(12조1627억원)보다 5.7% 증가한 12조8548억원이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3조6836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방송광고비는 4조514억원으로 2016년 대비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IPTV 993억원(17.4%↑), PP 1조 9,550억원(3.2%↑), 라디오는 2,530억원(5.5%↑), SO는 1,391억원(3.4%↑) 로 증가한 반면, 지상파TV 광고비는 1조 5,517억 원으로 11.1% 감소하면서 방송광고비를 감소시킨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광고비의 매체별 점유율은 케이블PP와 지상파TV가 86.6%를 차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케이블PP(점유율 48.3%) 광고비가 증가한 반면 지상파TV는 11.1% 감소하면서 약세가 나타났다. 올해도 케이블PP 광고비는 9% 증가, 지상파TV는 4.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광고비는 4조 7,751억원으로 2016년 대비 14.9%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특히 모바일광고비가 44.6% 급증한 2조 8,659억원을 기록하면서 총 온라인광고비 증가를 이끌었다. 인터넷(PC)광고비는 1조 9,092억 원으로 2016년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광고시장 내에서도 인터넷(PC)에서 모바일로 광고비 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외에 인쇄광고비는 2조 3,103억 원으로 2016년 대비 0.4% 감소했으며, 2017년 옥외광고비는 1조 3,059억 원, 기타광고비는 4,121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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