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성인 10명 중 8명은 모바일로 뉴스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주일간 포털사이트를 통해 뉴스를 이용했다는 응답률은 76.0%로 나타났으며 "인터넷 포털이 언론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률은 62.0%로 "언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23.4%)보다 2배로 높게 나타났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7일 발표한 '제23회 언론수용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은 2011년 36.7%에서 약 2.4배 상승한 86.7%로 나타났다. 메신저서비스 이용률도 지난해 66.2%에서 올해 81.9%로 대폭 확대됐다. 텔레비전은 2011년 97.6%에서 2018년 93.1%, PC 인터넷 이용률은 같은 기간 64.7%에서 2018년 45.4%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을 살펴보면 모바일 인터넷은 2018년 80.8%를 기록, 2011년 19.5% 대비 4배로 상승했다. PC 인터넷의 경우 2011년 51.5%에서 31.7%로 19.8%포인트 하락했고 메신저 서비스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뉴스 이용률은 전년 대비 각각 5.2%포인트, 1.9%포인트 상승했다.

종이신문 열독률은 1996년 85.2%에서 2017년 16.7%로 5분의1 수준까지 감소했으나 2018년 조사 결과 17.7%로 소폭 상승했다.

이번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행태를 처음 조사했는데 이용률은 33.6%로 종이신문 열독률(17.7%)의 2배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언론이 제공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언론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3.58점으로 전년 대비 0.04점 하락했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점~매우 신뢰한다 5점).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는 2.76점으로 전년 대비 0.35점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6월22일~8월5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50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1.4%포인트,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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