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매체가 어뷰징 등으로 인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의 제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도 24시간 노출중단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0일 미디어오늘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평가위가 한국경제에 24시간 포털 노출 중단 제재를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국경제는 키워드 어뷰징, 광고성 기사 작성 등으로 벌점 4점이 누적돼 24시간 노출 중단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들어 노출중단 제재를 받은 매체는 조선일보를 비롯해 노컷뉴스·스포츠조선·이데일리·서울경제 등 6개 매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올해 초 평가위 기준 강화 이후 ‘기사로 위장한 광고’를 포털에 전송해 제휴평가위의 제재를 받는 언론사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노출 중단 조치는 단순히 포털을 통한 클릭율 저하에 따른 수익감소뿐만 아니라 매체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체 입장에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평가위 규정에 따라 벌점이 6점 누적될 경우 재평가 대상에 오르고 평가 결과에 따라 제휴영역이 강등되거나 퇴출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11월 조이뉴스24가 포털 콘텐츠 제휴 매체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으며, 코리아타임스(네이버, 다음), 뉴스토마토(다음) 등도 콘텐츠 제휴 해지를 당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은 “제휴평가위로부터 받은 벌점은 매년 3월마다 초기화된다”며 “2019년 3월까지 벌점이 누적돼 추가로 제재를 받거나 재평가를 거쳐 퇴출되는 매체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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