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성수기인 12월을 맞아, 유통업계가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가운데, 선물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세일 금액'을 강조한 광고가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업체인 DMC미디어가 발표한 ‘2018 연말연시 선물 쇼핑 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연말연시 쇼핑 관련 광고 선호 유형으로는 세일금액을 강조한 광고(55.8%), 제품/이벤트 관련 정보가 많은 광고(50.4%),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광고(31.4%), 이벤트 참여를 유도하는 광고(12.4%)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 DMC미디어

특히 DMC미디어 인사이트연구팀은 "전년과 대비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품 또는 이벤트 관련 정보가 많은 광고' 선호도 증가로 이는 가격 자체도 중요하지만 성공적인 쇼핑을 위해 갖가지 채널에서 다방면의 정보를 소비하려는 최근의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연말연시 선물 구매처로는 '온라인 쇼핑몰'이 82.3%로 전년에 이어 강세를 유지한 반면, '오프라인 매장'은 이용 의향 자체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사하게 발견되는데, 미국의 경우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동안 오프라인 쇼핑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54%)를 차지해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도 있다. 한편, 오프라인 구매력 약화가 뚜렷하게 관찰되는 30~40대 남성층과는 대조적으로 20대는 최선호 구매처로 '오프라인 매장'을 응답해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매장 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오프라인 세일즈 증대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개선방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자료: DMC미디어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할 때 가장 핵심적인 고려사항은 '가격'과 '품질'로 나타났다. 가격 저렴성(66.0%), 상품/서비스 품질 우수성(60.4%), 포인트/적립/쿠폰/할인혜택 우수성(36.8%), 이용 편리성(32.6%), 상품/서비스 다양성(29.9%)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도과 비교해보면 가장 큰 차이점은 '상품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려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으로 반대로 '이용 편리성'은 대다수의 온라인 쇼핑몰이 일정 수준 이상의 역량을 갖춤에 따라 더 이상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49세 이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2018년 11월 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패널 226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반론보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