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시도한 웹드라마 '고래먼지'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며 기업과 고객의 소통에 웹 콘텐츠가 활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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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채널(감독 신우식/ 주연 양동근 김소혜)

'고래먼지'는 삼성전자가 처음 시도한 웹드라마로 지난 9월에 공개되었으며 공개 40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750만뷰를 기록했다. 고래먼지는 10분 정도의 4부작으로 2053년을 배경으로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뤘지만 미세먼지 수치가 1,527μg/㎥인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상실감이 깊어진 주인공 소녀(김소혜)와 기상캐스터 기영(양동근)이 AI를 통해 소통하고 위안을 얻으며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SF장르물이다. 

삼성전자의 고래먼지 제작을 맡은 김정길 제일기획 프로는 "최근 10분 남짓한 짧은 영상의 웹드라마가 강세를 이루고 있는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수 있다"며 "현대인들에게 이동시간이나 잠시 쉬는 시간동안 단숨에 정주행할 수 있는 웹드라마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이 스낵 컬처 트렌드를 반영한 웹 콘텐츠를 통해 특화된 규제없이 자유롭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며 "홍보 목적으로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기업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전달하고자 웹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우식 감독은 "고래는 희망을 상징하는데 디스토피아가 영화 속에서 어떤 위협일때 사람들이 실감을 많이 할까를 고민하다가 미세먼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앰버그리스(Ambergris)가 용연향인데 고래에서 나오는 향료라고 한다. 처음에는 냄새가 지독한데 점점 좋은 향이 나고 향수를 만드는 원료가 된다"고 들었다면서 "기술이나 과학이 좋은 방향으로 가공되고 사용되면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첨단기술이 인류의 삶을 편하게 해 따뜻한 사회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으며 네티즌으로부터 '웹드라마의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린 작품이다' '몰입도가 최고다' '뭔가 생각하게 하는 영상이다' 등 작품 평가를 하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김프로는 "브랜드에 대한 TMT(Too Much Talker), TMI(Too Nuch Information)가 아닌 수용자가 스르로 판단하고 상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한다"며 기업 홍보 채널로서의 성공적인 웹 콘텐츠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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