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의 시청점유율이 합이 사상 처음으로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JTBC의 시청점유율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공개한 '2017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 결과'에 따르면, KBS가 26.89%로 가장 높았으며, MBC(12.47%), CJ E&M(11.00%), JTBC(9.45%), TV조선(8.89%), SBS(8.66%)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 방송통신위원회(2018)

시청점유율이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현재 방송법 제69조의2에 따르면 한 방송사업자가 시청점유율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지상파 방송3사가 모두 전년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MBC가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의 합은 48.02%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밑도는 수치를 보였으며,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0년에만 해도 지상파 3사의 시청점유율은 67.12%에 육박했었다.  

종편의 경우는 JTBC(9.45%), TV조선(8.89%), 채널A(6.06%), MBN(5.22%)순으로 조사됐으며 보도전문 채널은 YTN(2.49%), 연합뉴스TV(2.19%)를 기록했다.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계열PP는 CJ E&M의 시청점유율이 11.0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티캐스트(2.97%), IHQ(1.59%), 현대미디어(0.83%), CMB(0.11%)순이었으며, KT 스카이라이프는 1.26%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텔레비전 방송채널은 운영하는 총 271개 방송사업자(법인 기준)의 397개 채널을 대상으로 특수관계자 및 해당 방송사업자의 지분 소유가 있는 다른 방송사업자의 시청 점유율과 일간신문의 구독률을 일정 비율로 환산한 매체 교환율(TV:신문 = 1: 0.38, 2017년 기준)을 합산하여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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