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뉴스 신뢰도가 작년에 이어 조사 대상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한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뉴스 채널로는 JTBC, 온라인에서는 네이버를 꼽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연구로 참여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8(Digital News Report 2018)'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에 의해 발간됐다. 한국에서 '거의 항상 대부분 뉴스를 신뢰한다'라고 밝힌 응답자는 25%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리스(26%), 헝가리(29%), 말레이시아(30%)등이 하위 그룹에 속했다. 반면 뉴스 신뢰도가 높은 국가는 핀란드(62%), 포르투칼(62%), 브라질(59%) 순이었다. 

▲ 자료: 디지털뉴스리포트(2018), 뉴스 신뢰도

특히 한국 언론의 특징은 포털과 팟캐스트였다. 한국은 포털을 이용해 뉴스를 접하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국가였으며 응답자 47%가 포털 검색서비스가 뉴스를 이용하는 주요 경로라고 밝혔으며 이는 37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이용자 절반이 포털을 통해 뉴스를 본다는 뜻으로 한국 다음으로는 폴란드(39%), 이탈리아(39%), 체코(38%)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팟캐스트를 접한다는 이용자 비율도 58%로 1위로 나타났다. 한국 다음으로는 홍콩(55%), 타이완(47%), 스페인(40%) 순으로 팟캐스트 이용 비율을 조사한 22개국의 평균비율은 34%에 머물렀다. 

▲ 자료: 디지털뉴스리포트(2018), 인터넷에서 뉴스에 접근하는 방법 및 팟캐스트 이용률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로 이용하는 뉴스 브랜드 채널(주간 이용률 기준)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TV, 라디오, 신문 부문에서는 JTBC가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KBS(46%), YTN(46%), SBS(42%), MBC(34%)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온라인 부문에서는 네이버가 65%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38%), JTBC뉴스 온라인(31%) 순으로 조사됐다.

▲ 자료:디지털 뉴스 리포트(2018), 주 이용 뉴스 브랜드(주간이용률 기준) TV, 라디오,신문 부문 및 온라인 부문

이 보고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발간되며 각국 디지털 뉴스 이용 및 생태계 현황을 살펴보고 특성을 비교 및 분석하고 있다. 현재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아 각종 언론보도와 연구에서 인용되고 있으며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16년부터 공식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모두 37개국(2017년 36개국) 전체 응답자 74,194명(우리나라 응답자 2,010명)을 대상으로 2018년 1월말부터 한달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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