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4일 파이낸셜투데이가 보도한 ‘한화건설, 삼성바이오분식회계보다 더한 분식회계 징후 포착’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악의적인 오보로 인한 피해에 대해 해당 언론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계열사인 한화생명의 지분율이 실제 25.09%인데 29%로 표기, 기업 가치를 부풀렸다’는 파이낸셜투데이의 주장에 대해 “‘분기보고서의 계열회사에 관한 항목’에서 지분율이 25.09%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고, 재무제표상에 표기된 지분율 29% 부분에 대해서는 ‘자사주를 제외한 유효지분율’이라고 명시한 주석을 제외하고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 그림 1. 2018. 05. 15. 한화건설 분기보고서 중 재무제표 주석, 출처 : 한화건설

특히 한화건설측은 “이와 관련해 해당 기자에게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보를 냈다”며 “5일 500억 공모채 수요예측을 앞둔 상황에서 이 같은 악의적인 오보로 인해 기업 신뢰도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이로 인한 명예훼손 및 피해에 대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이낸셜투데이는 ‘한화건설, 삼성바이오분식회계보다 더한 분식회계 징후 포착’이라는 제목하에 기사를 게재하고, “한화건설 2018년 1분기 분기보고서상 ‘재무제표 주석’에 한화건설이 보유한 한화생명 지분이 29%로 공시되어 있으며, 이는 보유지분 가치를 부풀린 것”이라며 한화건설이 의도적으로 거짓공시를 하여 분식회계를 했다는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 그림 2. 2018. 05. 15. 한화건설 분기보고서 중 계열회사 등에 관한 사항, 출처 :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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