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동영상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OTT 서비스를 더 많이 접하고 더 자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됐다.

정보정책연구원은 ‘온라인 동영상 제공 서비스(OTT) 이용 행태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36.1%로 전년(35.0%)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주 5일 이상 OTT를 이용하는 비율이 30.8%로 전년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OTT 이용자들의 이용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OTT 이용자의 5.7%가 정액제로 이용하거나 추가 요금을 지불해 서비스를 이용하여 전년대비 1% 성장했으나 아직은 유료 서비스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이용자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가지 기기로 OTT를 이용하는 비율은 86.1%였으며 두 개 이상의 기기로 OTT 이용(12.7%), 세 개 이상의 기기로 OTT 이용(1.2%) 순으로 조사됐다.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일 평균 2시간 4분이었으며 유료이용자는 2시간 24분으로 유료 이용자의 이용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1. OTT 이용빈도(OTT 이용자 기준)>

▲ 자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2017년 기준, N=2,677명

서비스별로 이용률을 살펴보면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가 33.7%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페이스북(10.7%), 네이버TV(6.6%), 아프리카TV(3.7%), 카카오TV(1.8%)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TV채널 사업자가 운영하는 푹(지상파 3사 연합 자회사)이나 티빙(CJ E&M 서비스)의 유료 이용이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지상파나 케이블 TV 채널의 경쟁으로 질 높은 콘텐츠 공급이 유료 이용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림2. OTT별 이용률(중복응답)>

▲ 자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2016년(N=7,385)/ 2017년(N=7,416)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TV수상기와 라디오, 컴퓨터(데스크탑/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시청취 매체에 대한 수용자의 인식과 시청취 행태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를 매년 수행하고 있으며, 본 보고서는 2016~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 중 OTT 이용 행태와 이용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방송프로그램 시청과 미디어 이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로 조사대상자는 전국남녀 7,416명으로 일대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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